CDC 발표, 오는 26일부터 시행
12일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로 미국에 입국하는 모든 항공 승객들에게서 음성 코로나19 검사 결과서를 요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항공기 승객들은 미국행 항공편이 출발하기 3일전에 바이러스 검사를 받아 음성 결과를 제출하거나 코로나 양성이였던 환자들은 코로나19에서 회복된 서면 문서를 제공해야 한다. 로버트 레드필드 CDC 국장은 새 규정에 서명할 예정이며 오는 26일부터 시행된다. 만약 항공 승객이 음성 테스트나 회복에 대한 증명 문서를 제공하지 않는다면 항공사는 탑승을 허용해서는 안 된다.
한편, 좀 더 전염성이 강한 형태의 코로나 바이러스 변이체는 12월 중순부터 이미 적어도 미국 10개 주에서 발견됐다. CDC는 영국에서 시작한 이 새로운 코로나 바이러스 변종이 더 쉽게 퍼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더 이상 치명적이거나 더 심각한 질병을 유발한다는 증거는 없다고 전했다. CDC가 12일 발표 자료에 따르면 영국에서 처음 확인된 변종 변종 환자가 미국 10개 주에서 적어도 72사례가 발견됐다. 캘리포니아주에서 32건, 플로리다 22건, 미네소타 5건, 뉴욕 4건, 콜로라도 3건, 코네티컷 2건, 텍사스, 펜실베니아, 인디애나, 조지아에서는 각각 1건이 발견됐다.
항공객과 테스트장 안내 표지판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