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IT기업인 구글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에 관련한 가짜정보를 가려내는 ‘팩트체크’ 사업을 위해 300만 달러(약 33억원)의 기금을 언론사에 지원하기로 했다.
12일(현지 시각) 포브스 등 외신과 구글 블로그에 따르면, 구글 측은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대유행)의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가짜정보들이 꾸준히 생산되고 있다”면서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백신도 출시됐지만 가짜 정보는 꾸준히 예방접종에 대해 문제를 악화시키고 있다”고 기금의 취지를 밝혔다.
이에 구글은 전세계 언론사를을 대상으로 총 300만 달러의 기금을 지원한다. 1곳당 최대 100만 달러(11억원)까지 신청이 가능하며, 자금 전체 집행 금액의 20%를 자부담하는 조건이다. 대상 언론사는 잘 알려진 팩트체크 기관 등과의 협업 기록이 있어야 하며 규모, 영리/비영리 여부, 매체 성격(신문, 방송, 인터넷 등) 등은 상관 없다. 한국 등 전세계 100여개국이 대상이다.
접수는 이달 31일까지 가능하며, 선정된 언론사는 4월 15일부터 프로젝트를 시작해야 한다.
이현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