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전기차 플랫폼 E-GMP 주목 받고 있어
애플이 자율주행 전기차 개발을 위해 현대자동차그룹에 협력을 제안하고 논의중이라고 지난 8일 복수의 매체가 보도했다.
현대차는 동일 8일 “다수의 기업으로부터 자율주행 전기차 관련 공동 개발 협력을 요청받고 있으나, 협상 초기단계로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현대차뿐 아니라 여러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과 관련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그렇지만 한국의 한 매체는 애플과 현대차가 애플카 출시를 위해 협상을 진행중에 있으며 검토가 마무리 된 상태라고 보도했다.
현대차는 지난 10월 폭스바겐 같은 경쟁사들과 같이 2025년까지 370억 달러를 '미래 모빌리티 기술'에 투자하기로 발표한 적 있다. 이와 더불어 12월에는 차세대 전기차의 기반이 될 수 있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를 공개했다. E-GMP는 기존 전기차의 바탕이 된 내연기관 플랫폼과 설계 부문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현대차는 E-GMP를 사용해 만들어진 전기차는 300 마일 이상의 주행거리와 18분 안에 최대 출력의 80%까지 급속 충전이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한편 애플과 현대차의 협력 소식이 전해지면서 8일 오전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 관련 주가는 7일 주당 42.30 달러에서 8일 55.36 달러까지 급격히 뛰었다.
앨라배마의 현대차 공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