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셧다운 풀린지 7개월만에 회복세 동결
전문가들 바이든 출범에 경제 희망적 전망
겨울철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이라는 사태를 맞이하면서 미국의 12월 고용 시장은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난 8일 CNN이 보도했다.
연방노동통계국(BLS)은 12월에 전국에서 약 14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졌으며 실업률은 6.7%를 유지하고 셧다운에서 벗어난 5월 이후로 처음으로 고용 시장은 개선되지 않았다.
BLS는 “미 전역에서 보이는 신규 코로나 확진자 증가와 이에 맞서 각 주가 다시 시행하기 시작한 봉쇄 조치가 노동 시장의 문제로 추정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물론 업계마다 상황은 다르다. 가령 비즈니스를 하는데 대면 활동이 큰 요소를 차지하고 있는 레저 및 접대 산업은 12월에 약 50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졌으며 식당과 바에서 고용이 감소해 큰 타격을 받는 중이다. 반면 연말 쇼핑과 물류 이동으로 탄력을 받은 소매 업계 경우 12월에 12만 100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다.
BLS는 "12월에 팬데믹으로 인해 영향을 받아 일자리를 잃은 사람이 전국에서 약 1580만 명이며 이는 11월에 비해 약 100만 명 늘어났고 이들은 정부 지원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한편 팬데믹 이전인 지난 2월에 비해 전체의 절반인 약 980만 개의 일자리가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는 점, 2008년 금융위기에 비해 상황은 더 나쁘지만 2008년 금융위기는 회복하는 것에 5년 이상 걸린 점을 고려하면 고용 시장이 정상적으로 돌아오기 전까지 해결할 난관은 많으며 이를 타개할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 신규 행정부의 숙제는 많아 보인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조지아 결선 투표에서 민주당이 승리한 것이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보고 있다.
골드만 삭스는 “민주당은 1분기에 추가 부양책을 통과시킬 확률이 높다”라고 말했다.
골드만 삭스는 2021년 GDP 성장률을 이전에 측정한 5.9%에서 6.4%로 상향 조정했고, 월스트리트 은행은 실업률이 2021년 말 4.8%로 떨어지고 2023년 말에는 3.9%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으며, 모건 스테인리도 미국의 GDP 성장률을 5.9%로 상향 조정했다.
새해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고용 시장의 회복이다.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