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하원의원부터 주민까지 다양해
선거인단으로부터 과반수의 표를 얻은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백악관에 입성하게 되는 것이 이제 초 읽기지만 이에 반대 의견을 내고 있는 앨라배마 주민들의 열기는 계속해서 뜨거워지고 있다고 지난 5일 알 닷컴(AL.com)이 보도했다.
이번에 새로 연방 하원에 입성하게 된 하원의원들도 앨라배마 주민들도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 승리와 대선 투표 무효를 외치며 워싱턴 D.C.로 향하고 있다.
우선 이번에 앨라배마주를 대표해서 새롭게 하원의원에 당선된 배리 무어 연방하원의원(공화)과 제리 칼 연방하원의원(공화)은 같은 앨라배마주 소속 연방하원의원인 모 브룩스 의원을 지지하며 선거인단이 공표한 306-232표로 당선된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를 제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의원들 외에도 140명의 공화당 하원의원들이 선거인단의 결정을 막을 것을 공표했다.
칼 연방하원의원은 "지금 연방상원 결선 투표가 진행되는 조지아를 비롯해 각종 부재자 투표 사건에 대한 답이 필요하다"라며 "나와 내가 대표하고 있는 모빌 카운티 사람들은 이에 대한 답을 원하고 있고 나는 워싱턴에서 해답을 찾아낼 것이다"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새롭게 의회에 입성하게 된 앨라배마 하원의원 외에도 앨라배마 주민들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며 워싱턴 D.C.의 백악관 앞에서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행사 주관자인 모니카 문, 이바 핸든, 레이첼 윌리암스, 수산 스테펜스는 "작년 11월 중순경 우리 여자들은 뭉쳐 워싱턴 D.C.로 가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했다. 4명의 여성이 장거리 운행을 하는 것에 대한 당초 걱정과 달리 우리는 지나가는 곳마다 환대를 받았다"라며 "이번에 더 많은 사람들과 워싱턴 D.C로가 부정 선거를 멈출 것이다"라고 이번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윌리암스씨는 "배경도 다른 사람들이 모인 이유는 하나다. 바로 훔쳐진 정권을 바로 잡기 위해서다"라며 투쟁 이유를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는 두대의 버스가 동원 되었으며, 5일 오후 5시 재스퍼 고교에서 출발한 두대의 버스에는 약 100명이 참가했다.
트럼프를 지지하기 위해 버스에 탄 앨라배마 주민들의 모습. <트위터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