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 가족과 함께하는 집에 대한 관심 높아
온라인 판매는 전체 소매의 20%까지 상승
크리스마스 트리의 장식과 연휴에 가족과 함께할 집에 쓰일 가구 등의 판매에 힘 입어 12월 소매 판매가 소폭 증가했다고 지난 27일 CNN이 마스터카드의 자료를 이용해 보도했다.
10월 0.1% 하락에 이어 11월에 1.1% 하락하며 12월에도 하락할까 불안해진 소매 업체들의 우려와 달리 연휴 판매는 3%나 증가하며 이전의 하락세를 만회했다.
특히 온라인 쇼핑 판매는 10월 11일에서 12월 24일 사이에 무려 49%나 성장하며 10월과 12월 사이의 소매 판매 실적 변화에도 계속해서 올라가는 추세를 보였다.
이런 온라인 쇼핑에 대해 마스터카드의 자료는 2020년 온라인 쇼핑이 전체 소매 판매의 19.7%에 육박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0년에 전체 소매 판매의 6.4% 밖에 안되었던 온라인 쇼핑이 해마다 1%씩 상승곡선을 그리다가 2018년의 14.4%에서 2019년의 16%까지 약 1.5%가 올라갔고, 2020년에는 19.7%로 이례적으로 4%가 올라가며 코로나 팬데믹과 가을과 겨울철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바뀐 소비자들의 쇼핑 습관을 직접적으로 보여줬다.
마스터카드의 스티브 사도베 수석 고문은 “2020년 연휴 테마는 가족과 함께 휴가를 즐길 수 있는 집이다”라며 “소비자들이 주택 개선 아이템 등을 구매하면서 이색적인 연휴를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늘어난 쇼핑에도 백화점 매출과 의류 브랜드의 매출은 전년 대비 10.2%나 감소하며 연휴도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을 받은 일부 소매 판매 업계를 구제하지 못했다. 올해 약 30개의 소매 업체와 식당 체인이 전국에서 파산 신청을 한 것이 그 반증이다.
한편 이번 쇼핑에서 작년 대비 가장 큰 이득을 본 주택 개조 관한 매출은 14.1%나 증가했으며 가구 판매는 6.2% 증가했고 가전 제품 및 전자 제품 판매량도 6%나 증가해 이번 연휴에 집의 중요성에 대한 비중이 높은 것을 보여줬다.
한 여성이 온라인 쇼핑으로 물건을 구매하고 있다.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