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인에게 최소 한달전 요청해야
브랙 시트<brag sheet>작성 제출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대입 시험 점수 제출 요건이 완화됨에 따라 추천서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학교마다 각기 다른 응시 요건이 있으나 대부분 2명의 교사 추천서 및 카울슬러 추천서 1장이 요구된다.
추천교사는 주요 학과목의 담당교사여야 하며 어떤 경우에는 영어 교사의 추천서가 필수적으로 포함되어야 한다. 하지만 이공계 지원자의 경우 수학/과학 교사의 추천서가 필요하다. 학과목 교사 뿐만 아니라 특별활동교사를 통해서도 추천서를 받는게 유리할 수 있는데 특히 토론을 지도했던 교사라면 일반 학과목 보다 더욱 빛나는 추천서를 입수할수도 있다. 이밖에도 고용주, 코치, 어드바이저 등 학교 밖에서 만난 성인에게도 추천서를 받는다면 대학측에서는 학생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토대를 가질 수 있다.
추천서 요청 시기는 가장 먼저 지원하는 대학의 데드라인 한달전부터 부탁하는 것이 좋으며 대부분의 교사들은 여유가 있는 여름 무렵에 작성해 주는 것을 선호한다. 만일 얼리 디시전 혹은 얼리 액션으로 지원한다면 12학년에 올라가자마자 요청해야 교사들도 서두르지 않는 가운데 차분히 작성할 수 있다. 만일 응시 마감일을 1주일 남겨두고 추천서를 써 달라고 할 경우 대강 써달라는 요구로 여겨질 수 있기 때문에 진지함과 섬세함이 느껴지는 추천서가 쓰여질 수 있도록 추천인에게 시간적 배려를 충분히 해주어야 한다.
아무리 오랜 기간 가깝게 지낸 선생님이더라도 추천서를 부탁할때는 그동안 자신이 이룩한 업적을 알려야 한다. 언제 어떤 코스를 이수했는지 언제부터 언제까지 인턴쉽을 했는지 그 기간동안 어떤 일을 해냈는지 정리해서 알려주어야 가장 설득력 있는 추천서가 나온다. 학생 자신 역시 각자가 이룩한 성과를 잘 기억하고 있어야 한다. 따라서 고등학교에 입학하면 활동 기록 정리본을 만들어서 수상 경력, 신문기사, 활동 내역들을 모아 두어야 한다. 추천인에게 수업 참여 태도, 특정 프로젝트 및 성취, 수업중 배운 내용, 도전하여 극복한 사항, 미래 계획 등에 대해 상세히 알려주어야 한다. 이를 위해 브랙 시트(brag sheet)를 잘 준비해야 하는데 이때부터 다른 학생들과 차별화된 추천서가 쓰여지는 출발점이기 때문이다. 성적, 과외활동, 취미 등 학교와 학교밖 생활에 대해 요약해 적고, 자신이 한 인들을 나열만 하는게 아닌, 왜 그것을 하게 됐고, 그것이 자신의 성장과 발전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야 한다.
교육 전문가는 “선생님과의 좋은 관계는 다른 교육 및 직업 기회와의 연결 통로를 만드는 길이기도 하다. 많은 선생님들은 학교 밖에서도 다양한 커뮤니티와 네트워크를 갖기 때문에 친밀성 유지는 추천서 의뢰 이외에도 곧 장학금, 인턴십 등 다양한 기회를 찾을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밑바탕이 되어 준다”고 조언했다.
한편 일부 대학에서는 교사 추천서 2장 및 카운슬러 추천서 1장 이외에도 급우들의 추천서를 요구하기도 한다. 이런 급우 추천서를 요구하는 대표적인 대학은 다트머스 대학과 데이비슨 대학으로 특히 데이비슨은 필수이고 다트머스는 강력 권장으로 제안하고 있다.
대입 심사에서 비중이 높아진 추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