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로프 한인교회 목사 안수식 거행
지난 13일 슈가로프 한인교회(담임목사 최봉수)는 김경혁, 조헌상 전도사의 목사 안수식을 거행했다.
안수식에 앞서 최봉수 담임목사는 “주님의 열망, 우리의 소원”이라는 주제로 설교했다. 최 목사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의 원함은 무엇인가요?”라는 물음으로 설교를 시작해 오늘 말씀이 안수를 받는 두 분과 모든 성도들에게 우리의 열망이 무엇인지, 우리의 소원이 무엇이어야 할지에 대해서 알아가는 통로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최 목사는 “주님의 첫 번째 우리를 향한 열망은 사랑이다”라며 “예수님은 당신을 부인하고 저주하고 배신한 베드로를 찾아가 나를 사랑하느냐라고 물으셨다. 우리들은 누군가를 좋아하고 사랑하다가도 금방 돌아서지만 예수님은 그렇지 않았다. 주님이 우리를 향해 가지고 계신 그 열망은 우리가 그렇게 서로를 주님처럼 사랑하시기를 열망한다”고 했다. 이어 “비록 코로나로 예배 환경이 변했지만 여전히 주님을 사모하는 목마름이 있는지, 주님과의 교제를 열망하는지를 돌아봐야 한다”며 “주님의 열망이 우리 모두의 소원이 되기를 축원한다”고 말했다.
주님의 두번쨰 열망을 “우리 모두가 소명의 삶을 사는 것”이라고 말한 최 목사는 “살아갈 이유와 목적이 우리 모든 크리스천들에게 주어져 있다. 언젠가 주님 앞에 서는 날 주님께 칭찬받는 삶을 살아가는 것. 그것이 바로 주님의 열망일 것이니 목사 안수를 받는 두 분과 더불어 여러분 모두가 이것을 가슴에 담아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설교를 마친 후 열린 목사 안수식에서는 김경혁, 조헌상 전도사가 목사로 세워졌다. 최봉수 목사는 기도로 이들을 맞이하며 “주님의 몸 된 교회 슈가로프 한인 교회에 귀한 보물 주시니 감사한다. 주님을 사랑하는 두 종을 주께서 택하시고 부르시고 훈련하시고 또 때가 되어 목사로 세울 수 있는 엄청난 복을 우리 교회에 주시니 영광이라며 오늘이 있기까지 저들을 양육하고 기도로 후원한 모든 가족들 하나님께서 위로하시고 축복하시고 평생 동역자로 살아갈 수 있도록 주님의 능력을 채워주시길 간절히 원한다. 두 종에게 예수님의 심장을 품게 해주시고 이들이 평생 사명의 길을 걸어가도록 축복해 달라. 어디에 내놔도 주님의 이름을 높여 드리는 신실한 하나님의 청지기 되게 해주시옵고 언젠가 이길 끝에서 면류관을 가지고 기다리시는 주님을 바라보면서 소망 가운데 인내하며 이 길을 걸어가는 종들이 되게 해주옵소서”라고 했다.
안수 받은 김경혁 전도사는 “이 자리에 서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 돌려 드린다”며 “늦게 목회자의 길을 걷게 되었지만 남은 삶을 온전히 하나님께 바치며 주님께서 나아가라 하면 나아가고 멈추라 하면 멈추고 맡겨진 사명을 최선을 다해 감당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조헌상 전도사는 “이 날을 위해 함께 기도해 주시고 힘써주신 모든 분들꼐 감사드린다”며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앞으로 더욱더 말씀과 기도로 무장해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따라서 맡겨주신 사명 감당할 수 있는 목회자가 되겠다”고 했다.
이 날 목사 안수식은 김경혁 전도사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슈가로프 한인교회에서 지난 13일 열린 목사 안수식. <사진=슈가로프 한인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