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빙의 승부 가르는 변수 될 수 있어
조지아의 다가오는 1월 5일 연방상원 결선 투표를 앞두고 7만 5858명의 새로운 유권자들이 투표권을 획득했다고 지난 17일 AJC가 보도했다.
해당 유권자들은 11월 3일 대선 때는 투표하지 않았으며, 7만 5858명이라는 새로운 숫자는 현재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4명의 상원의원 후보들의 당선을 좌우지할 수 있는 숫자로 이들의 선택에 조지아를 비롯해 미 전역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조지아주에서 행해진 대선투표에서 조 바이든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약 1만 3000표 차이로 근소하게 이긴 것과 지난 2018년에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주지사 선거를 5만 5000표 차이로 이긴 것을 생각하면 7만 6000표는 선거 과정에서 큰 변수로 떠오르기 충분하다.
이런 7만 5858명의 새로운 유권자 중 56%가 35세 이하의 젊은 유권자이며, 이중 일부는 팬데믹을 맞아 조지아로 이사 왔거나 조지아의 주민인데 이제 막 18살이 된 사람들도 있다. 최근 설문조사에서 연령별로 사람들을 나뉘었을 때 젊은 층이 민주당을 지지하는 것을 선호하는 경향을 생각하면 민주당이 이번 신규 등록자로 우위를 가질 수 있어 보인다.
<본보 12월 18일자 A3면 보도>
하지만 데이터를 분석했을 때 7만 5858명의 신규 등록자 중 자신을 백인이라고 밝힌 유권자가 전체의 약 46%, 흑인이라고 밝힌 유권자가 약 28%인 것을 생각하고 조지아의 공화당 지지자 중 백인이 다수인 점을 생각하면 신규 등록자 때문에 공화당이 승리를 가져갈 수도 있다.
한편 이번에 통계자료를 내보낸 조지아주 내무부측은 2018년 10월부터 월마다 평균 3만 4000명이 유권자 등록을 마쳤으며, 이번 연방상원 결선투표에서 조지아주의 유권자 수는 약 770만명이고, 부재자 투표가 시작한 후 3일 동안 벌써 91만 4000명이 투표를 마쳤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