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개월 누적 확진자의 16%에 달해
크리스마스 파티에 참석하면 54%로 걸려
12월 초 2주동안 앨라배마주에서 4만 8371명의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왔으며, 이는 전체 앨라배마 주민의 1%에 해당하는 수치라고 지난 15일 알 닷컴(AL.com)이 보도했다.
바이러스가 미국에서 확산된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약 9개월 동안 앨라배마 주민 중 약 6%가 코로나 바이러스에 걸린 것에 비하면 2주안에 1%의 확진자가 나온 것은 경악스러운 수치다.
또한 앨라배마주 보건부측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발생한 후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의 수가 30만 1533명이며, 누적 사망자 수는 4124명인데, 12월 초 2주동안 발생한 신규 확진자 4만 8371명은 앨라배마주 누적 확진자의 약 16%라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앨라배마주 보건부에 따르면 앨라배마주의 67개 카운티 중 60개의 카운티에서 주민 중 1% 이상이 양성 반응을 보였으며, 특히 마셜 카운티, 파예트 카운티, 에토와 카운티, 클락 카운티, 잭슨 카운티 등 5곳의 카운티에서는 주민 중 양성 반응을 보인 사람이 2%나 되었다.
한편 조지아주에 소재한 조지아 공대에서 앨라배마 카운티 내에서 크리스마스 모임에 가면 바이러스에 걸릴 확률을 분석해 봤다. 조지아 공대측은 잭슨과 클라크 카운티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될 위험이 가장 높으며, 특히 잭슨 카운티서 10인 이상 크리스마스 디너 파티에 참석하면 코로나에 걸릴 확률이 54%라고 밝혔다. 이어 조지아 공대는 50인 이상 모임에는 1명이 감염될 확률이 98%라고 나왔다.
잭슨 카운티는 11월 추수감사절 이후 발병률이 높은 카운티 중 하나다.
앨라배마주 60개 카운티의 주민 중 1% 이상이 바이러스에 걸렸다. <앨라배마주 보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