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카 트럼프 트위터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고문이 트위터에 올린 사진 한 장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더힐 등 미국 매체에 따르면, 이방카는 7일(현지 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사우스다코타주 러시모어산을 방문해 미소짓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사진을 올렸다. AP통신에서 촬영한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뒤에는 이 산에 새겨진 전직 대통령들의 모습이 보인다. 러시모어산에는 조지 워싱턴, 토머스 제퍼슨, 에이브러햄 링컨, 시어도어 루스벨트 등 미국 초창기 대통령 4명의 얼굴이 새겨져 있다.
지난 8월 뉴욕타임스는 백악관 참모 중 한 명이 크리스티 놈 사우스다코타 주지사실에 지난해 질의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을 추가로 새겨넣는 절차에 대해 질의한바 있다고 폭로했다. 기사가 나갔을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가짜 뉴스”라고 부인하면서도 “좋은 생각”이라고 의견을 낸바 있다.
이 사진은 묘하게 4명의 전직 미 대통령과 함께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까지도 새겨졌을 때의 구도를 떠올릴 수 있는 모습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 자신도 러시모어산 논란이 나왔던 지난 8월 자신의 트위터에 비슷한 사진을 올린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캡처
지난해 더힐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자신의 얼굴이 그 산에 새겨져야 하느냐고 물었을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네, 그런 언론의 잘못된 관심을 종식시키겠습니다”고 답했다고 한다.
이현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