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학봉 전 한인회장 추모 예배 개최, 유족에게 '한인 동포상' 전달
지난 15일 별세한 김학봉 전 애틀랜타 한인회장을 추모하는 한인 동포장이 지난 5일 노크로스 한인회관서 개최됐다.
김기수 아리랑 라이온스 클럽 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추모예배는 이흥식 목사 말씀에 이어 김윤철 애틀랜타 한인회장, 안순해 전 앨러배마 연합회장, 이혁 전 조지아 한상의 회장이 추모사를 전했으며 조사는 박효은 월드옥타 미주대륙 부회장 및 김학규 흥사단 동남부지부장이 맡았다.
이흥식 목사는 “고인을 추모하는 이 현실을 하나님 말씀 앞에서 재조명 해보고자 한다”면서 “고인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헌신의 삶을 사셨다”고 말했다.
추모사에서 김윤철 회장은 “늘 구슬땀을 흘리며 한인사회 발전을 위해 애쓰셨던 분이었다. 이제는 홀가분한 마음으로 편히 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순해 전 회장은 “고인의 발자취는 한인사회를 위한 큰 힘이 되어 주었다”고 말했고, 이혁 전 회장은 “조그만 한인타운을 전 미주에서 으뜸이 가는 지역으로 성장시킨 고인의 업적은 우리 기억속에 영원히 남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조사에서 박효은 부회장은 “봉사와 헌신의 화신이었던 고인, 천국에서 못 다한 일 다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고, 김학규 지부장은 “5개 단체장을 역임하면서 한인사회 구석구석에 고인의 발자취가 남아있다”
박선근 흥사단 표창위원회 대표 위원장이 유족에게 고인을 대신해 '한인 동포상'을 수여했으며 최수일 수석 위원장은 위로금을 전달했다. 이후 김기홍 6대 식품협회장은 색소폰으로 조가를 연주했다.
고 김학봉 회장은 1969년 LA로 도미후 애틀랜타에는 1970년초 이주했다. 지난 30년간 애틀랜타 한인회, 동남부 연합회, 조지아 한상의, 식품협회, 라이온스 클럽 등 주요 5개 단체에서 회장을 역임하는 등 지도자로서 개척자/선구자적인 삶을 살았다.
김학봉 전 애틀랜타 한인회장을 추모하는 한인 동포장이 열리고 있다.
고 김학봉 회장을 대신해 유족에게 한인 동포상이 전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