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센서스국 자료 기반 10만 5천 명 주 유입, 대부분 남부 인근 지역
이 중 일리노이, 오하이오, 펜실베이니아 및 서부 지역으로부터 이동은 늘어
센서스국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수천 명이 캘리포니아와 러스트벨트(중서부 지역과 북동부 지역의 일부 영역을 표현하는 호칭)에서 앨라배마로 이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약 10만 5천 명이 다른 주에서 앨라배마로 이주했다. 이는 2013년 이후 가장 낮은 유입 수치로 2016년 12만 2000명을 기록한 이후 꾸준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특정지역으로부터의 유입은 늘어나고 있다.
앨라배마주로 유입되는 인구의 대부분은 플로리다, 테네시 등 인근 지역에서 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에 플로리다에서 앨라배마로 이주한 인구는 1만 5519명, 테네시에서 1만 명, 텍사스에서 8400명으로 집계됐다.
캘리포니아에서는 약 3700여 명의 사람들이 이주했다. 이는 지난 몇 년간 평균 2300명에서 2700명 사이의 사람들이 캘리포니아에서 앨라배마로 이주한 것에 비하면 높아진 수치다. 또한 러스트벨트 주에서도 꽤 많은 사람들이 유입됐다. 지난해 3451명이 인디애나주에서 앨라배마로 이주했으며 오하이오와 펜실베이니아에서도 약 2300여 명이 앨라배마로 유입됐다.
일리노이주에서 지난해 앨라배마주로 이동한 인구는 약 2000명 미만으로 이는 그동안 3200여 명이 이곳으로 이주한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감소 폭이다. 반면 유타 주는 2018년에 79명이 앨라배마로 이주한 것에 비해 지난해에는 2100여 명으로 대폭 늘었으며 메사추세츠도 2018년 445명에 비해 3배 가까운 숫자인 1500여 명이 앨라배마로 이동했다.
한편 델라웨어, 아이다호, 사우스다코타, 와이오밍, 버몬트 주에서는 단 한 건의 인구 유입도 발생하지 않았다. 센서스국 자료에 따르면 버몬트에서 앨라배마로 이사한 사람이 없는 것은 이번이 4년 연속이다.
3451명이 앨라배마로 이동한 인디애나주로 이주한 앨라배마 주민은 약 1500여명이며 1만명을 앨라배마로 보낸 테네시로 유입된 앨라배마인은 6300명이었다.
몽고메리 다운타운 전경.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