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 포인트 2억4000만달러 투자, 678명 정규 직원 고용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 시스템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현대 트랜시스가 조지아주 웨스트 포인트 소재 파워 트레인 공장 증설을 위해 2억4000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현재 기아 자동차 공장 인근에 소재한 현대 트랜시스는 시트 및 폼패드가 주요 제품으로 신규 공장에서는 현대 및 기아차에 공급할 8단 변속기를 생산하게 되며, 이를 위해 678명의 정규 직원을 고용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투자 규모로 볼 때 현대 트랜시스의 이 같은 투자는 올해 조지아에서 발표된 가장 큰 규모로 해당 공장은 앨라배마주와 가까운 웨스트 포인트 85번 주간 고속도로 외곽 기아 공장의 일부가 된다.
정상길 현대 트랜시스 조지아 법인장은 “자본 투자, 고용 및 직업 훈련 등을 통해 수년간 구축한 신뢰를 바탕으로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브라이언 캠프 주지사는 “탄탄한 물류 네트워크 및 최정상의 인력 훈련 프로그램과 더불어 우리의 넘버 원 비즈니스 풍토는 글로벌 기업들을 복숭아주로 끌어들일 뿐만 아니라, 기존의 산업들을 유지하면서 이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면서 “현대 트랜시스의 조지아주에 대한 장기적 헌신과 전념에 대해 감사를 전한다. 우리와 함께 계속 협업하면서 이들의 투자가 회사와 근면한 웨스트 조지아인을 위해 득이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
조지아주 경제개발부에 따르면 현대 트랜시스에 대한 최종 인센티브는 아직 합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5년간 소득세에서 일자리 1개당 3500달러씩 소득 공제 혜택을 받게 된다.
차축과 차량용 좌석도 생산하는 현대 트랜시스는 지난해 1월 현대 계열사 2곳인 현대 다이모스 및 현대 파워텍이 합병돼 운영이 시작됐다. 현재 한국과 미국 이외에도 전 세계 7개국에서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파워 트레인 공장 증설을 발표한 현대 트랜시스. <사진=현대 트랜시스 조지아 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