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주무장관 참다 못해 결국 트럼프 대통령 비난해
오는 5일 대통령 방문 이전에 신경전 계속 상승 중
대선과 관련하여 조지아 주정부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관계가 계속해서 악화하고 있다. 이번에는 조지아주 재검표 총 책임자 브래드 라펜스퍼거 주무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현실을 직시하라고 비난했다고 지난 2일 AJC가 보도했다.
라펜스퍼거 주무장관은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계속해서 조지아주에 부정 투표 의혹이 있고 재검표에 문제가 있다 한다. 하지만 대통령 법무부의 윌리엄 바 법무장관도 이번에 연방 수사관들이 조 바이든 후보가 당선된다고 하는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칠 광범위한 부정 투표 의혹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말했다”라며 “그들이 수사한 것 같이 우리도 재검표 과정에서 수차례 수사를 펼쳤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하는 부정 투표 의혹은 발견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라펜스퍼거 주무장관은 “부재자 투표가 위험하고 계속해서 주장한 트럼프 대통령의 행동이 그가 대선에 진 요인이 되었다”라고 트럼프 대통령을 비난했다.
한편 라펜스퍼거 주무장관의 서명은 계속되는 트럼프 대통령의 조지아 부정 투표 공세에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그가 대선 때문에 왜 좌절하는지 이해하겠지만, 나는 헌법에 따라 결정을 내려야 한다”라고 응답하고, 조지아 투표 시스템 관리자인 가브리엘 스털링이 기자회견에서 “지금 일부 사람들이 조지아에서 재검표를 하고 있는 투표소 사람들을 향해 신변 위협도 하고 있다. 이런 사람들을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 차원에서 제재해야 한다”라며 “부정 투표를 확인하는 작업은 대통령 후보의 자유지만 신변의 위협을 무고한 사람들이 느껴서는 안된다”라고 비난한 후 나왔다.
이런 상황 속 오는 5일 상원 의원 선거에서 유권자의 지지를 끌어내기 위해 조지아를 방문하는 트럼프 대통령과 조지아 주정부 사이에서 가파른 신경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조지아 투표 시스템 관리자인 가브리엘 스털링이 기자회견에서 말하고 있다. <11얼라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