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들 집회와 기금으로 후보들 지원해
상원선거 열기가 조지아를 휩쓸며 종교계가 분열되고 있다고 지난 29일 채널2뉴스가 보도했다.
이번 대선 및 상원선거에서 종교계의 참여는 자연스런 결과이다.
성 소수자를 지지하는 조 바이든 대통령 후보의 출마가 있었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성경책을 소지하고 찍은 한 사진은 종교계에서 큰 이슈로 떠올랐다.
본보도 11월 3일 대선 전과 후 귀넷 카운티에 거주하는 목회자로부터 어떤 후보가 정당한지에 관해 몇 통의 전화와 이메일을 받은 적이 있다.
또한 다가오는 조지아의 상원선거에서 공화당 켈리 뢰플러(Kelly Loeffler) 상원의원의 대항마로 떠오른 민주당 라파엘 워녹(Raphael Warnock) 후보는 애틀랜타 소재 에벤에셀 침례교회에서 담임목사로 사역하고 있어 종교계의 대선 참여가 상원선거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있다.
우선 민주당부터 워녹 후보를 포함해 교회로부터 큰 지지를 받고 있다. 조지아에 있는 400개 흑인 성공회 교회의 레지날드 잭슨 주교는 “우리 모두 조지아를 파랗게(민주당의 색깔) 만들자”라며 “다가오는 선거에서 존 오소프 후보와 워녹 후보를 뽑는 것에 아멘으로 응답하라”라고 교회 지지자들에게 말했다.
반면 조지아의 공화당도 민주당에 지지 않고 보수적인 기독교 그룹으로부터 도움을 받고 있다. 전통적으로 공화당을 지지해온 조지아의 기독교 그룹인 ‘믿음과 자유’는 5000만 달러를 투자해 사람들이 투표할 수 있게 도울 것이며 상원 결선 전 계속해서 다양한 집회를 벌일 것이라고 했고, 낙태를 종식시키려는 비영리 조직인 ‘수산 B 앤소니 리스트’는 뢰플러와 데이비드 퍼듀 상원의원을 위해 410만 달러를 기부한다고 밝혔다.
‘믿음과 자유’의 티모시 헤드 디렉터는 “복음에 기반한 조지아의 투표의 힘은 강대하다”라고 말했다.
레지날드 잭슨 주교의 모습. <성공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