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고의 전염병 전문가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미국이 지난 26일(현지 시각) 추수감사절 이후 몇주 동안 코로나바이러스가 급증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또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현재의 권고들이 크리스마스 전에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 시장은 국내 최대의 학교 시스템을 대면 학습으로 재개하고 많은 아이들이 수업에 참여하는 날 수를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 /트위터 캡처
AP통신은 29일 파우치 소장이 "미국의 감염 정도가 갑자기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며 이 같이 전했다.
그는 "분명히 앞으로 몇 주 안에 우리는 같은 종류의 것을 갖게 될 것"이라면서 "아마도 2주에서 3주까지 우리는 (감염이) 급증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학교 문제를 거론하며 "아이들과 아이들로부터의 (감염) 확산은 사람들이 의심했을 것처럼 전혀 크지 않다"면서 "우리가 피하려고 하는 공동체를 유지하고 (감염을) 확산시키는 것들을 완화시키려고 노력해보자"고 말했다.
미 존스홉킨스대학 자료에 따르면 지난 금요일 미국에서 보고된 새로운 코로나 환자수가 처음으로 하루 20만명을 넘어서며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