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체스판, 플레이스테이션 5 인기 끌어
작년 비해 40% 증가, 26일까지 약 60억불 판매
2020 코로나 팬데믹을 맞아 전문가들의 예상과 같이 블랙 프라이데이의 온라인 쇼핑이 초반부터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난 27일 파이낸셜 타임스지가 보도했다.
현재 27일 오전까지 어도비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2020년 블랙프라이데이의 온라인 판매 시장 규모는 2019년에 비해 40% 증가했으며, 26일에 온라인을 통해 판매된 물품은 약 60억 달러에 달했다.
60억 달러 중 절반은 새로 나온 아이폰 12를 출시한 애플과 꾸준히 판매되고 있는 삼성의 갤럭시 등을 포함한 스마트폰이었으며, 이외에도 넷플릭스 오리지널 7부작 드라마 ‘퀸스 갬빗’에 힘을 입은 체스판과 새로 나온 오락기 플레이스테이션 5가 많이 판매되고 있었다.
퀸스 갬빗은 1950년대 체스 세계에서 천재적인 재능을 보이는 소녀의 이야기로 남자들이 지배하던 체스 세계서 가상의 등장인물 베스 하몬의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한편 이번 블랙 프라이데이 온라인 시장 판매율 상승에 전문가들은 상반된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일부는 블랙 프라이데이의 높은 판매율은 소비자들이 밖에서 직접적으로 소비를 하고 있지는 않지만 생각보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으며, 일부는 온라인 쇼핑이 강세를 보일수록 온라인 시장 판매가 체계적으로 잡히지 않은 시장들은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실제로 국내에서 온라인 시장 판매에서 순위가 높은 아마존 경우 2019년 블랙프라이데이에 비해 온라인 판매가 65% 올랐고, 월마트는 167%, 타겟은 80%까지 판매가 크게 올랐으나, 노드스톰 경우 19%, JC 페니 경우 23%, 메이시스 경우 54% 판매가 상승하며 이전부터 온라인 시장에 몸 담은 회사에 비해 저조한 성장률을 보여줬다.
블랙 프라이데이에 온라인 시장 덕을 톡톡히 보고 있는 기업들. <이퀴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