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전역서 코로나 확진자 1300만명 근접
미전역서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들이 1300만명에 근접해가고 있는 가운데 지난 26일 저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주 인명 구조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자들과 의료진들, 노인들을 대상으로 코로나 백신 공급이 시작된다”고 발표했다.
폭스 뉴스에 따르면 화상 컨퍼런스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해외에 근무하는 미군들에게 보내는 특별 추수감사절 메시지 안에서 백신 공급에 관한 내용도 포함됐다. 27일 오전 기준으로 존스홉킨스 의대에 따르면 미전역에 약 1290만명의 코로나 확진자들이 발생했다. 이는 전세계 1위이다. 코로나와 관련돼 숨진 사람들도 26만300명 이상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지만 지난 여름 연방질병통제센터(CDC)는 코로나 감염이 유일한 사인이 된 사망자는 전체 코로나 사망자로 집계된 사람들 숫자의 6%만 차지하고 있다는 리포트를 발표한 바 있다. 존스홉킨스 의대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는 팬데믹에 돌입한 이래 6100만명 이상의 코로나 감염자들이 발생했다.
내달부터 코로나 백신이 본격적으로 공급되면서 전세계인들의 삶의 양식을 ‘사회적 거리’와 ‘방역’이라는 명분을 내세워 바꿔놓은 코로나의 위세가 꺾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오는 12월 10일 연방식약청(FDA)은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백신 긴급 사용 요청을 검토하게 된다. 화이자와 독일 파트너사인 바이오앤테크가 신청한 코로나 백신 비상 사용이 현실화되면 12월 말까지는 팬데믹 컨트롤의 파워풀한 툴인 백신이 이용 가능해진다.
어떤 백신이라도 미국내에서 상용화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FDA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통상 신규 백신이 승인이 되려면 약 10년이 걸린다. 그러나 코로나 팬데믹의 심각성 때문에 연방 정부는 코로나 백신의 긴급 상용화를 위해 다각도의 방법들을 강구하고 있다.
미 제약사 화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