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일자리, 놀라운 "빠른 복귀"
조지아주 노동부는 11월19일 조지아의 10월 실업률이 1.8% 감소한 4.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팬데믹 이전에 조지아주 실업률은 3.1%라는 역대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었다. 조지아주 실업률은 팬데믹 시작과 함께 4월 12.6%의 최고치를 돌파했으며 그 이후 실업률은 8.1%나 감소했다.
마크 버틀러 주노동부 장관은 실업률이 거의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빠르게 감소한 성과에 대해 "우리 경제가 위기 이전에 얼마나 강했으며 경제가 성공적으로 회복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라고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버틀러 장관은 "주노동부는 현재 EmployGeorgia에 등록된 수천 개의 일자리를 채우는 것을 포함하여 성장을 계속하기 위해 해야 할 많은 과제들이 남아있다. 현재 재취업 팀은 조지아인들이 더 높은 급여를 받는 직업을 갖도록 돕기 위해 주 전역의 수백 개의 회사와 협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조지아 주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0 월 조지아 주민 22만7202명이 노동 인력에 추가돼 총 485만9864명의 조지아 주민이 취업 상태이며 이 수치는 4 월이후 57만9940명이 재취업에 성공한 것이라 밝혔다.
팬데믹으로 사라지는 일자리들은?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 때문에 임시 해고 등 구조조정이 이뤄지며 일부 일자리들이 구인광고란에서 사라지고 있다고 지난 19일 USA투데이가 보도했다.
미국에서 지난 3월부로 확산된 바이러스는 팬데믹을 동반하며 일시적으로 경제 셧다운과 소비 심리 저하를 가져왔고, 이는 한 때 약 2220만 일자리들을 증발시켰다. 이후 여름에 경제 오픈을 거치며 약 1200만 일자리가 다시 돌아왔지만 아직 1000만개의 일자리의 수복은 감감 무소식이다.
이런 와중 설상가상으로 가을과 겨울 코로나 2차 확산이 시작되었고, 일부 주에서는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늘어났으며, 12월부로 따로 정부 구제책이 나오지 않으면 내년부터 실업수당을 못 받을 것이라고 전망되는 주도 늘어나고 있다.
미국의 대표적인 구인광고 사이트며 회사에 대해 알아보는 사이트인 글래스도어의 앤드류 챔벌레인 수석 경제학자는 “코로나 바이러스는 우리들이 일하는 방식과 우리들이 돈을 쓰는 방식을 완전히 바꾸고 있다”라며 “이런 와중 코로나 바이러스에 직접적으로 타격을 받은 일부 직종들의 회복은 팬데믹이 끝나야지 돌아오거나 아니면 영원히 다시 우리 곁으로 오지 않을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우선 서비스 직종 대부분이 타격을 입었다. 글래스도어는 2019년 10월과 2020년 10월에 나온 일자리수를 비교했을 때 대표적으로 청각에 이상이 생기면 도우는 청력학자(7710 일자리서 2336 일자리로 70% 하향), 안경사(61% 하향), 미용사(50% 하향), 애완 동물 미용사(41% 하향), 물리 치료사(40% 하향), 세일즈 매니저(34% 하향) 등이 있다.
이런 서비스 직종들은 직접적인 생활에 필요하기 때문에 팬데믹이 끝나면 다시 돌아올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희망 가지던 항공업계, 다시 그늘 드리워져
유례없는 공중 보건 위기로 항공산업이 직격타를 맞았지만 최근 몇 달 동안 비행기에 다시 탑승하는 승객들의 숫자가 꾸준히 늘어나 항공산업 부활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었다.
특히 이번 추수감사절 연휴는 올해 봄 이후 항공산업의 최대 대목 시즌이 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최근 전국적으로 바이러스가 재확산일로여서 여객기 회사들의 희망이 다시 꺾이고 있다고 최근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지난 19일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측은 “코로나 확진자들이 최근 증가하면서 탑승 예매가 줄어들고 이미 구입한 항공권 취소도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측은 미국인들에게 추수감사절 연휴에 여행을 피할 것을 권하고 있다. 추수감사절 연휴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매출 증진을 기대했던 항공 산업 관계자들은 ‘이번 겨울은 또 어떤 고난의 터널을 지나야 할까?’라는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다.
런던 인근 항공 데이터 기업인 OAG의 존 그랜트 선임 분석가는 “두 대의 열차가 우리를 향해 달려오고 있다. 열차 한 대는 백신에 관한 희망이며 불행하게도 다른 열차 한 대는 (코로나에 관련된) 더 많은 걱정이다. 과연 어떤 열차가 먼저 도착할까?”라며 현재의 모순적인 상황을 풍유적으로 표현했다. 항공기 업체들은 “다양한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 정책들이 시행되고 있기 때문에 여객기 내에서 코로나에 감염될 위험은 적다. 비행기 여행은 안전하다”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많은 잠재적 탑승객들은 반드시 비행기 내에서의 코로나 감염을 우려해서라기보다는 목표 여행지의 코로나 재확산과 그로 인한 경제 재봉쇄 등의 이유로 인해 여행 계획을 취소하고 있다.
모더나 CEO, 코로나 백신 임상 발표 후 자사주 19억원어치 매각
미국 제약사 모더나 최고경영자(CE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임상 결과를 발표한 뒤 자사 주식을 매각했다.
24일(현지 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스테판 방셀 CEO는 지난 18~19일 총 1만9000주의 자사 주식을 처분했다.
15일 자사 백신 후보물질의 효능을 발표한지 사나흘 만이다. 그가 증권 당국에 제출한 신고 서류에 적힌 매각가액은 184만달러(약 19억3200만원)다.
방셀 CEO의 주식 매각은 예정된 절차에 따른 것이었다. 다만 매각 일정은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한 직후인 5월 21일 수정됐다.
앞서 화이자의 앨버트 불라 CEO도 자사 백신 후보물질이 3상에서 높은 효능을 보였다고 발표하고 560만달러(약 62억원) 상당의 자사 주식을 팔았다.
이 역시 예정된 절차에 따른 매각이었지만 비난의 목소리가 나왔다.
제이 클레이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은 고위 임원의 주식 매각이 절차에 따른 것이라도 냉각 기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미국, 3분기 경제성장률 33.1%
미국 경제가 지난 3분기 30%가 넘는 기록적인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마켓워치와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주요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미 상무부는 25일(현지시간) 지난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연율 33.1%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발표한 속보치와 일치한다.
하지만 이처럼 높은 성장률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수준은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2분기 미국 경제는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세계적 대유행)에 따른 봉쇄 여파로 31.4% 마이너스(-) 성장하며 1947년 통계 집계 이후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33.1%의 기록적인 성장이 ‘기저효과'에 따른 착시현상이란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다.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 성장률이 4분기 5% 미만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크지만 당장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세가 지속하면서 경제 활동이 위축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사라진 2220만 개 일자리 중에서 1210만 개만이 회복된 상태다.
경제 성장 둔화는 내년 초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JP모간은 최근 1분기 경제 성장률이 다시 -1.0%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고 골드만삭스 역시 예상치를 3.5%에서 1.0%로 내렸다.
신규 직원 채용을 알리고 있는 한 매장.
한 요리사. <자료사진>
창공을 활주중인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한 여객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