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3배' 현재 76만2000명 등록
선거 처리 과정 몇가지 긴급 규정 적용
조지아주 당국은 23일 기준 오는 1월 5일 연방 상원의원 결선 투표에 대한 부재자 선거 등록이 76만 2000건 이뤄졌으며 이 수치는 2018년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한 사상 최고 기록이라 밝혔다. 11월3일 대선에서도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기록적인 유권자들이 부재자 투표에 참여했었다.
조지아 주무장관실 측은 "개별 카운티 당국은 부재자 투표 용지를 요청하기 위한 온라인 포털을 개설하고, 본인 투표를 추적하기 위한 시스템 마련과 함께 조지아 북부 전역에 드롭박스를 설치하는 등 유권자들이 쉽게 부재자 투표 또는 우편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조치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조지아에서는 부재자 또는 우편으로 투표하는 유권자들은 부재자 투표의 이유를 제공할 필요가 없으며 유권자 누구든지 우편으로 투표용지를 요청할 수 있다.
조지아에서 부재자 투표로 투표하기 위해 등록하려면 온라인, 우편, 팩스 또는 직접 부재자 투표 신청서를 작성, 서명하고 제출해야 하며 지정된 마감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보통 부재자 투표는 선거 180일전부터 선거일 전 금요일 비지니스 영업시간 종료까지 언제든지 요청할 수 있다.
한편 이번 1월 5일 결선투표에서는 11월 23일 선거 이사회에서 통과된 긴급 규칙을 적용시킨다고 밝혔다. 이사회에서 통과된 긴급 규정에 따라 선거일 2주전에 각 카운티는 부재자 투표 처리를 시작할 수 있으며 선거일 1주전부터 처리를 시작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라이언 절머니 선거관리위원회 변호사는 이번 특별 회의에서 "특히 이번 선거에서 부재자 투표수가 훨씬 증가함에 따라 언제든 신속하게 결과를 얻으려면 이런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조언했다. 새롭게 적용되는 규칙은 카운티들이 투표 집계를 위해 준비하는 과정인 투표용지를 분리하기 위한 더 많은 시간을 허용할 것이며 선거일 1주일전부터 각 카운티가 집계를 위한 준비과정을 요구함으로써 빠른 결과를 얻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새롭게 추가되는 규칙에는 부재자 투표 용지 드롭 박스에 대한 감시규정이 포함된다. 선거 이사회는 선거후 30일간 부재자 드롭박스 감시 영상을 보존하도록 하는 방안도 통과시켰다. 이번 감시는 특정 카운티 유권자들이 지난 대선에서 오후 7시 마감시간 이후 박스에 투표용지를 드롭 박스에 넣었다는 의혹이 접수된 것이 원인이 됐다. 주법에 따라 드롭 박스는 선거 마감일에 안전하게 잠궈질 것이요 구된다. 대선에서는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증거가 되는 어떤 조사도 없었지만 이번 새로운 조치의 일환으로 조지아주는 감시 영상을 보전함으로써 대중들의 요청에 무료로 공개할 수 있게 된다.
마지막으로 타주지역에서 상원선거에 이미 참여한 유권자가 조지아로 이동해 선거에 참여하는 것은 법적으로 허용되지 않는다. 따라서 거주지 증명을 더욱 엄격히 실시하는 방안이 제안됐지만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주 선거 관리들은 한 특정 후보를 지지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조지아로 이주해 오는 것에 대해 법적으로 대응하리라 엄포를 놓은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