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병원 이송…상태 위중, ICU 치료 중
캅 카운티의 한 교사가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고 급히 병원으로 이송된 후 ICU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다. 파우더 스프링스에 있는 헨드릭스 초등학교의 미술교사인 패트릭 키는 11월 15일 구급차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일주일 내내 바이러스를 이겨내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현재 그는 인공호흡기와 생명유지 장치를 착용하고 있으며 신장 투석을 받고 있다. 이 교사의 부인 역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11월 6일 처음 몸에 이상을 느끼고 9일 코로나 검사를 받았다. 부부는 모두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들은 한 주 내내 오한을 느끼고 심한 몸살을 겪었다. 11월 13일 한 의사의 조언에 따라 혈중 산소 농도를 측정할 수 있는 맥박 산소 측정기를 구입했다. 이 의사는 이들 부부에게 “만약 수치가 85% 이하로 떨어지면 긴급 치료가 필요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지난 22일 패트릭 키의 혈중 산소 농도가 75%까지 떨어지자 이들은 구급차를 불렀다. 즉시 중환자실로 보내졌으며 지속적인 치료 중에 있다.
오랜 친구이자 동료 선생님인 메리 멀린스는 키와 그의 아내 프리셀라를 돕기위해 고펀드미 페이지를 개설하고 병원비를 모금 중에 있다. 지난 23일까지 1만 600달러가 모금됐으며 최종 목표 금액은 2만 5천 달러다. 멀린스는 “나는 패트릭 키를 개인적으로 25년 이상 알고 지내왔다”며 “동정심이 많고, 늘 사람들과 소통하기 좋아했던 그가 얼른 병마를 회복해 돌아올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패트릭 키와 그의 부인. <사진=고펀드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