냇가에 심은 나무 한국학교 방학식 온라인 진행
냇가에 심은 나무 한국학교가 가을학기 방학식을 지난 21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이번 방학식에서는 한학기 동안 열심히 수학했던 내용들과 방학식 프로젝트로 제작한 각 학급 동영상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틀란타 한인교회 김세환 목사는 격려사를 통해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대면이 아닌 온라인으로 수업을 받은 학생들에게 격려와 칭찬을 해주었다. 또한 한국인의 정체성을 가지고 미국사회에 리더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한국어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학생들을 축복해 주었다.
꽃잎반은 동요 ‘보라’를 각자 집에서 부르면서 교사가 아름답게 합창을 만들어냈다. 파랑 꽃잎반은 ‘파랑 꽃잎은 어디있을까’ 창작 동화 구연을 보여주었다. 보라잎새반은 ‘먹방’ 프로젝트를 준비하여 학생들이 좋아하는 한국 음식 떡볶이, 호떡, 김치전, 메밀국수, 짬뽕 등을 소개하고 맛있게 먹는 모습을 촬영해 유투버로서 기량을 선보였다.
빨강줄기반의 조하음 학생은 ‘나에게 한글이란’이라는 주제로 한국어를 배우는 이유와 가족의 의미를 생각해 보는 책을 만들어 프레젠테이션을 만들고 소개했다. 청록줄기반 이유진 학생은 1학기 역사 수업 내용중 ‘광개토 대왕’을 주제로 소개하고 역사상 가장 넓은 영토를 장악했던 고구려의 역사를 되짚으며 고구려가 삼국통일을 했다면 어떤 역사가 펼쳐졌을지 상상해 보는 시간도 가졌다.
이은정 교감은 “2020-2021학년도 가을학기 열심히 공부해 준 냇가에 심은 나무 한국학교 모든 학생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또한 동포 학생들의 정체성 교육을 위해 사랑과 정성으로 헌신하는 교사들에게도 감사하다”면서 “올해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학교 개교 이후 처음으로 온라인 수업을 진행했고 개학식과 방학식도 줌을 이용해 화상으로 진행했다. 새로운 방식의 수업을 위해 전심으로 수고한 교사들과 열심히 공부한 학생들, 그리고 가정에서 지도와 협력을 아끼지 않은 학부모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냇가에 심은 나무 한국학교 봄학기 개학은 2021년 1월 16일이며 이번에도 온라인 수업이 진행된다.
냇가에 심은 나무 한국학교가 가을학기 방학식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