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추가경기부양안 통과될 수 있을까
아직도 코로나 팬데믹발 경기 위기는 지속되면서 연내 추가 경기부양안 통과에 대한 갈급함도 커지고 있다.
12일 민주당 측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척 슈머 연방 상원 원내대표는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가 미친 경제적 타격을 벗어나기 위해 연내 추가 경기부양안 통과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두 사람은 그동안 민주당이 요구한 2조2000억 달러보다 많은 3조4000억 달러까지 추진할 수 있다는 계획도 밝혔다. 민주당 측은 공화당 측과 이미 합의한 성인 개인당 1200달러 추가 현금지급, 연방 정부 차원 별도 실업급여 지원 외에도 각 주정부 및 지방정부 지원을 확대하자고 제안하고 있다. 민주당 지도부 기자회견 이후 공화당 측 미치 매코넬 연방 상원 원내대표는 두 사람 제안이 너무 거창하다며 거부의사를 밝혔다. 공화당 측은 대규모 예산 대신 5000-6000억 달러 규모의 추가 경기부양안을 고수하고 있어 두 정당간 접점 찾기가 연내 추가 경기부양한 통과의 관건으로 보인다.
또한 코로나 백신 출시 임박에 대한 희망으로 모든 것이다 해결되고 정상화될 것이라는 지나친 자신감은 금물이라고 전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중앙 은행의 두 대표가 경고했다. 12일 웹캐스트 패널 토론에서 연방준비위원회(이하 연준)의 제롬 H.파월 의장은 “향후 몇 개월이 위기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파월 의장은 유럽중앙은행의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와 함께 “최근 백신 개발에 대한 진전 소식은 환영할 일이지만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 사례가 전세계적으로 다시 급증하고 있어 일부 지역에서는 경제 봉쇄가 재개되는 등 절대로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단기적으로 볼 때 경제가 회복될 것이라는 징후를 찾기 어렵다”고 말했다.
조지아 실업수당 처리, '정상' 복귀
“코로나 팬데믹 이전으로 돌아왔습니다”
조지아주노동부(GDOL)가 이제 정상적으로 실업 수당 신청을 처리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귀넷데일리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주노동부의 마크 버틀러 장관은 “코로나 사태가 촉발한 유례없이 많았던 34주간의 실업수당 청구 이후 우리는 이제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청구 신청서들을 처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2일 버틀러 장관은 “현재 실업수당 신청건에 관련, 지연에 대해 들려오는 말들이 있다면 처리 과정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 우리는 코로나 팬데믹이 발생하기 전의 정상적인 속도로 실업 수당을 처리하고 있다”고 다시금 강조했다. 조지아주노동부와 버틀러 장관은 팬데믹 발생 이후 실업수당 처리와 관련해 처리가 너무 늦고 적체되어 있다며 주민주당 의원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들어야 했다. 지난달 조지아주 민주당 코커스 소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루시 맥배스 연방하원의원(민주, 조지아)에게 주노동부의 실업수당 처리 지연에 대해 연방정부의 수사를 촉구해야 한다는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자격이 되는 사람들에게 21일 안에 실업수당이 지급되어야 한다는 연방법을 조지아주 노동부가 위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버틀러 장관은 “현재 조지아주 노동부는 7일 안에 실업수당을 지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요즘에 실업수당을 제 때 못 받고 있는 사람들은 고용주와 고용인간 회사 퇴사에 대한 이유가 다르기 때문에 추가 조사가 필요한 경우이지 주노동부의 처리 능력에 의한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주노동부가 실업수당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고용주는 연락을 받게 되며 실업수당 신청인의 실직 이유에 대해 대답해야 한다. 그 이후 주노동부는 실업수당 지급의 타당성을 결정한 후 수령 자격이 된다고 판단하면 수당을 지급하게 된다.
한인기업들, 조지아 진출 이어진다
지난 회계 연도 동안에 2개 한국 기업이 홀카운티에 진출해 북부 조지아에 70개의 새 일자리가 창출됐다고 글로벌 애틀랜타 뉴스가 보도했다. 두 한국 기업은 총 700만달러의 자금을 조지아주에 투자했다.
우선 친환경 건축자재 기업인 유니언스(Unience, 대표 김철환)의 미주 법인 브랜드인 알프렉스(Alfrex)가 홀카운티 뷰포드에 미주본사를 마련했다. 알프렉스는 I-985에서 0.5마일 떨어진 레이니어 아일랜스 파크웨이 선상에 소재한 112 에이커 규모에 신설된 비즈니스 파크 ‘985 레이니어 로지스틱스 센터(Lanier Logistics Center)’의 최초 테넌트이다. 알프렉스 측은 620만달러를 투자해 비즈니스 파크의 8만5000스퀘어피트 규모를 임대했다. 알프렉스의 김철환 회장은 조지아에 소재한 미주 본사를 통해 화재 안정성 기능이 대폭 강화된 건축 외장재 제조의 신기술을 널리 보급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동원테크도 홀카운티 게인스빌에 사업장 설립과 홀카운티 영업사무소 개설을 위해 70만 달러를 투자, 40개의 신규 고용을 창출한다. 동원테크는 한국의 경기도 안양에 본사가 있는 (주)유창공조산업의 자회사로 다양한 HVAC(난방, 환기 및 공조) 제품을 생산한다. 게인스빌에 오픈할 동원테크 생산 공장은 HVAC회사에 납품할 직사각형 덕트를 생산하게 된다. 동원테크는 내년에 더 넓은 시장을 확보하기 위해 나선형 덕트의 생산을 위한 투자도 계획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매 업체들 연말 시즌 판매에 고심 커
크리스마스와 연말 쇼핑 시즌을 앞둔 소매 업체들이 예상보다 연말 판매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걱정을 하고 있다고 지난 18일 CNN이 보도했다.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9월에 비해 10월 소매 판매가 0.3% 밖에 증가하지 않은 것이다. 이는 경제학자들이 9월에 1.6%의 증가세를 보인다고 한 것보다 낮은 수치이며, 다가오는 블랙 프라이데이인 오는 27일을 앞두고 매장들이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 때문에 미리 세일을 시작한 것에 비해서는 소매 판매가 적게 오른 것이다.
특히 9월에 비해 의류 매장, 백화점, 스포츠 용품 매장 등의 감소세가 두드러졌으며, 이들 매장은 매출이 4% 감소했다.
투자 은행인 도이치 은행의 짐 레이드는 클라이언트에게 “셧다운 이후 경제가 오픈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던 미국이 계속해서 더딘 성장과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라며 “2차 확산 등 가을과 겨울철의 바이러스 확산은 소매 업계에 그렇게 좋은 뉴스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미국은 11월 4일부로 하루 확진자 10만명을 넘어가고 있으며, 18일에는 17만 2391명까지 가파르게 오르며 20만명 인근까지 올라갔다. 존스홉킨스대 코로나 바이러스 현황판에 따르면 미국의 누적 확진자는 1154만 2561명이며, 누적 사망자는 25만 732명으로 전세계 중 가장 높고, 이런 상황에 일부 주는 확산을 막기 위해 다시 경계 태세와 코로나 바이러스 지침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 전문가들은 소비자들이 코로나 바이러스 위협 때문에 거리에 있으며, 온라인 시장을 구축하지 않은 일부 소매 업체들에 가지 않을 수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조지아주 노동부 한 오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