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 현대차 직원들의 선행
매년 연말이 되면 앨라배마 현대자동차 공장 직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정성스러운 기부금이 자선단체인 앨라배마 유나이티드 웨이에 전달된다. 올해로 연속 17년째인 기부금 증정 행사가 지난 11일 아침 열렸다고 앨라배마 지역방송국인 WFSA 뉴스<화면 캡쳐>가 보도했다. 올해 유나이티드 웨이 측은 앨라배마 현대 측으로부터 31만8826달러 이상의 체크를 전달 받았다. 기부금은 직원들이 자원해서 모은 금액에 회사 측이 동참해서 마련한 것이다.
앨라배마 땅콩버터 회사 사세확장
지난 12일 앨라배마주의 케이 아이비 주지사는 유망한 식품업체 ‘골든 보이 푸즈’가 1300만달러 이상을 투자해 트로이시의 생산 시설을 확장하고 67개의 풀타임 일자리를 창출한다고 발표했다. 골든 보이 측은 피넛버터 생산을 늘리기 위한 목적으로 현재 트로이시 산업개발국이 건축중인 17만스퀘어피트 면적의 빌딩을 장기 임대할 계획이다. 사세 확장 후 골든 보이 푸즈가 지난 2011년 앨라배마 파이크카운티에 설립한 생산 시설은 2배로 커진다. 골든 보이 측은 앨라배마 생산 공장 장비와 시설 확장에 1330만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그와 별도로 트로이시 산업개발국은 부지 구입과 향후 골든 보이가 입주할 건물 개발에 1250만달러를 투자중이다. 골든 보이 측은 트로이시의 공장 확장은 내년 늦봄경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버밍햄 센터리 플라자 아마존 유통센터로 변신
한 때 버밍햄 뿐 아니라 앨라배마주 전체에서 가장 큰 규모의 쇼핑센터를 자랑했던 센터리 플라자의 해체 폭파 작업이 시작됐다. 전성기 시절 100개 이상의 매장이 입주하며 명실공히 앨라배마 쇼핑1번지로 군림했던 센터리 플라자는 폭파 작업 후 6000만달러가 투자되는 20만스퀘어피트 면적의 신규 아마존 유통센터로 변신한다. 아마존 센터가 새로 지어지면 300개 풀타임 일자리와 1000개 이상의 파트타임 일자리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1975년 오픈한 75만스퀘어피트 면적으로 오픈했던 센터리 플라자는 쇼핑 중심지 뿐 아니라 연말 연시가 되면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유명했으며 토이쇼 및 모델 콘테스트 등 여러 특별 행사들이 열렸었다.
앨라배마 커플, 신혼여행 중 야생 흑곰 소동
한 젊은 앨라배마 신혼 부부가 테네시 동화의 마을로 불리는 개틀린버그에서 달콤한 신혼여행을 즐기던 중 야생 흑곰을 만나 진땀을 흘린 봉변을 겪었다. 지난 11일 오전 7시30분경 블레이크와 케이티 오저스 부부는 개틀린버그의 한 통나무집에서 즐거운 신혼여행을 즐기던 중 바깥 자신들의 지프 차량에서 경적이 울리는 소리를 듣고는 깜짝 놀라 그 쪽으로 향했다. 지프 유리창을 통해 화가 나 있는 검은 색 곰의 얼굴과 마추진 남편 블레이크는 ‘이 놈을 내 차 밖으로 나가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실행에 옮겼다. 블레이크는 “그 놈은 우리 차 안의 모든 것들을 다 찢어놓았는데 차 외관은 아무런 피해가 없었다. 어떻게 곰이 우리 차 안에 들어왔는지 알 길이 없다”고 늦가을 신혼여행의 불청객 소동에 대해 말했다.
조지아 실업수당 처리, 정상 복귀
조지아주노동부(GDOL)가 이제 정상적으로 실업 수당 신청을 처리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주노동부의 마크 버틀러 장관은 “코로나 사태가 촉발한 유례없이 많았던 34주간의 실업수당 청구 이후 우리는 이제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청구 신청서들을 처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2일 버틀러 장관은 “현재 실업수당 신청건에 관련, 지연에 대해 들려오는 말들이 있다면 처리 과정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 우리는 코로나 팬데믹이 발생하기 전의 정상적인 속도로 실업 수당을 처리하고 있다”고 다시금 강조했다. 버틀러 장관은 “현재 조지아주 노동부는 7일 안에 실업수당을 지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요즘에 실업수당을 제 때 못 받고 있는 사람들은 고용주와 고용인간 회사 퇴사에 대한 이유가 다르기 때문에 추가 조사가 필요한 경우이지 주노동부의 처리 능력에 의한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주노동부가 실업수당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고용주는 연락을 받게 되며 실업수당 신청인의 실직 이유에 대해 대답해야 한다. 그 이후 주노동부는 실업수당 지급의 타당성을 결정한 후 수령 자격이 된다고 판단하면 수당을 지급하게 된다. 한편 지난 3월 21일부터 11월 7일까지 주노동부 측은 400만건 이상의 실업수당 신청건수를 처리했다.
래펜스퍼거 주내무부 장관 음성판정
브래드 래펜스퍼거 주내무부 장관이 코로나 검사에서 음성 반응이 나왔다. 그러나 래펜스퍼거 장관은 부인의 양성 반응 이후 들어간 자가격리를 이어간다. 장관의 아내인 트리시아 래펜스퍼거 여사는 12일 코로나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래펜스퍼거 장관은 곧바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주내무부의 조던 퍽스 차관은 “테스트의 음성 결과는 나왔지만 래펜스퍼거 장관은 조심 차원에서 자가격리를 계속 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주내무부 측은 래펜스퍼거 장관이 자가 격리중에도 원격으로 업무를 계속 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주의사당에서 근무하는 주내무부 직원들은 모두 코로나 검사를 받고 자택 근무하는 것이 좋겠다는 권고를 받았다.
귀넷 봄학기 수업 유형 선택 시한 연장
한인 학생들이 다수 재학중인 귀넷공립학교의 내년 봄학기 대면수업 또는 온라인 수업 여부를 학부모들은 오는 29일(일)까지 결정해야 한다. 원래는 15일까지였으나 2주간 연장됐다. 13일 귀넷교육청은 자녀가 귀넷공립학교에 재학중인 모든 학부모들에게 텍스트 메시지와 이메일로 변경된 마감시한 소식을 통보했다. 귀넷 공립학교의 학부모들은 학부모 온라인 포털(https://go2.gwinnett.k12.ga.us/)에 접속해 선택할 수 있다. 만약 29일까지 내년 1월 6일부터 시작되는 봄학기에 자녀들이 참여할 수업 유형 2가지 중에 하나를 선택하지 않는다면 현재 수업 유형을 선택했다고 간주된다. 귀넷카운티 공립학교는 이번 가을 학기 대면수업과 온라인 수업 중에서 부모들이 직접 택일할 수 있도록 한 여러 메트로 애틀랜타 교육청에 합류했다. 애틀랜타시와 클레이턴카운티, 디캡카운티 공립학교들은 이번 가을학기 온라인 수업으로만 진행되고 있다. 한편 이번 가을학기에 귀넷 공립학교 재학생들 중 55%가 온라인으로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애틀랜타 주민들 “공중보건이 가장 걱정”
최근 애틀랜타 지역 위원회(ARC)가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공중보건 문제와 인종간 갈등이 메트로 애틀랜타 주민들이 가장 걱정하는 톱5 문제들 안에 포함됐다. ARC의 메트로 애틀랜타 스픽스(Metro Atlanta Speaks) 설문조사는 지난 2013년 시작됐다. 2013년 이후 메트로 애틀랜타 주민들이 공중보건 위기와 인종문제를 톱5 걱정거리 안에 포함시킨 것은 2020 설문조사가 처음이다. 지난 7월과 8월, 케네소주립대(KSU)의 A.L 버러스 공공 서비스 연구소가 실시한 ARC 2020 메트로 애틀랜타 스픽스 설문조사는 10개카운티에 거주하는 4000명 이상의 주민들을 대상, 전화와 온라인을 통해 진행됐다. 그 결과 메트로 애틀랜타 주민들이 올해 가장 걱정한 부문 1위는 공중 보건 2위는 범죄, 3위가 경제였으며 4위는 인종 갈등, 5위가 교통이었다.
앨라배마 현대직원들이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신혼부부가 만난 흑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