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에 대한 투자 의견을 3년 만에 처음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8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이날 테슬라가 전기차 소프트웨어 판매와 부가 사업을 통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는 모델로 전환하고 있다며 투자 의견을 '비중 유지'(equal-weight)에서 '비중 확대'(overweight)로 한 단계 올렸다. 이와 함께 테슬라 목표 주가도 종전보다 50% 올린 540달러(약 60만원)로 제시했다.
모건스탠리는 테슬라에 대한 투자 가치를 전기차 판매에만 둬선 안 된다면서 전기차 소프트웨어를 비롯해 테슬라의 에너지 저장장치(ESS)와 보험사업 분야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모건스탠리의 투자의견 상향 조정에 힘입어 테슬라 주가는 이날 전거래일 대비 10.19% 오른 486.64달러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