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 남성 결국 ‘제타’ 때문에…
앨라배마 칠턴카운티에 거주하는 66세 남성이 허리케인 제타로 인한 정전이 근본적인 이유가 된 화재로 인해 목숨을 잃었다. 당국은 지난 10월 31일 메이플스빌 주택에서 찰스 더글라스 실스씨가 숨졌다고 발표했다. 실스씨의 집은 허리케인 제타로 인해 정전이 되면서 실스씨는 어두워진 집을 밝히기 위해 양초들에 불을 켰다. 그러나 비극적으로 그 양초들 중 한 개에서 화재가 유발됐다. 실스씨의 시신은 부검을 위해 몽고메리에 소재한 앨라배마 법의학부로 옮겨졌다. 칠턴카운티 관계자는 “이번 일은 비극이다”라고 유감과 애도의 뜻을 나타낸 후 “정전시 전기를 대신해 양초 등 대안을 활용할 경우에는 매우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앨라배마 야생 멧돼지들 ‘골칫덩어리’
앨라배마의 야생 맷돼지들 개채수가 당국의 노력에 불구하고 줄어들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앨라배마 야생민물고기부서의 매트 브룩 생물학자는 “불행하게도 오히려 야생 맷돼지들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며 “이전에는 맷돼지들의 목격이 보고되지 않았던 지역에서도 이제는 맷돼지들이 출몰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지난 2019-2020 시즌 사냥꾼들이 잡은 야생 멧돼지들은 약 25만5000마리로 추산, 동기간 사냥된 하얀색 꼬리 야생사슴 약 21만8000마리보다도 많다. 연방농림부(USDA)측은 앨라배마 걸프 연안과 앨라배마 블랙 벨트, 와이어그래스 일대에서 야생 맷돼지들 시범 소탕 프로젝트 중이다. 야생 맷돼지들은 농작물과 가축 등에 15억달러 이상의 피해를 입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켐프 주지사 코로나 예방 행정명령 연장
지난 10월 30일(금)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오는 12월 9일까지로 조지아주 팬데믹 공중보건 위기로 인한 행정 명령들을 오는 12월 9일까지로 연장했다. 원래 오는 11월 9일이면 켐프 주지사의 행정 명령이 종료될 예정이었으나 최근 몇 주 사이에 조지아주에 코로나 환자들이 다시 증가하면서 켐프 주지사는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52페이지에 이르는 켐프 주지사의 행정 명령은 조지아주에서 레스토랑들과 술집들 및 기타 비즈니스들의 운영을 특정 조건들 만족시 허용하고 있으며 너싱홈에 관련된 규제들도 12월 9일까지로 연장된다. 또한 켐프 주지사는 조지아에서 기존처럼 50인 이상 모임을 12월 9일까지 금지한다. 한편 지난 10월 2일 이후 조지아주에서 7일간의 평균 하루 신규 확진자 숫자는 40% 이상 늘어났으며 현재 코로나로 인해 입원한 환자들의 숫자도 수주간 계속 감소하다가 앞선 2주 동안에는 10% 이상 늘어났다. 켐프 주지사와 주보건부의 캐슬린 투미 장관은 조지아 주민들에게 ‘이번 가을 4가지 해야 할 일(Four things for Fall)’ 캠페인을 지켜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4가지는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 유지, 손 씻기와 주정부 가이드라인 준수이다. 투미 장관은 최근 몇 주 동안 또한 조지아 주민들에게 독감 예방 접종을 받을 것을 계속 강조하기도 했다.
애틀랜타, 올해 들어 살인 116건 발생
올해 들어서 조지아 주도인 애틀랜타시 경내에 살인 사건을 포함한 폭력 범죄들이 크게 늘어나 애틀랜타 주민들의 안위가 우려되고 있다.AJC 보도에 따르면 지난 28일 애틀랜타시의 케이샤 랜스 보텀스 시장은 “더 많은 애틀랜타 주민들이 애틀랜타시에서 폭력 범죄가 많이 발생함에 따라 불안해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고 인정했다. 지역 미디어와의 기자회견에서 보텀스 시장은 “살인사건 발생률이 이전과 달리 크게 늘고 있고 이것이 문제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 지금 우리는 애틀랜타시의 범죄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애틀랜타 경찰서의 로드니 브라이언트 임시 서장은 “애틀랜타 경찰들의 사기 진작, 불법 레이싱 단속과 함께 총기 범죄와 살인 사건 단속이 우리 부서의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지난 여름 몇 명의 경찰들이 떠났지만 최근 몇 주 동안 경찰들의 사기는 다시 올라가고 있다”고 말했다. 애틀랜타 경찰서에 따르면 올해 들어서 애틀랜타에서는 116건의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이는 지난 2007년 들어서 가장 많은 숫자이다. 지난 2019년 한 해 동안 애틀랜타에서는 총 99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현재 상해 폭력 범행도 1년전 동기와 대비해서 약 10% 늘었다. 그러나 상해 폭력 범행과 살인은 늘었지만 애틀랜타의 전체적인 중범죄들은 지난해 대비 20% 감소했다. 이유는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으로 예를 들어 강도 범행과 절도는 지난해 이 시점과 비교하면 25%에서 30% 감소했다. 한편 보텀스 시장은 “폭력 범죄 해결을 위해 에지우드와 벅헤드 지역 리더들과 회동했다”며 애틀랜타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올해 들어서 문제가 되고 있는 불법 도로 경주와 관련해서 보텀스 시장은 “팬데믹으로 인해 한산해진 도로를 이용해 일부 사람들이 무모한 운전을 해 시민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며 도로에 경찰 배치를 늘리고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거액 사기친 귀넷 남성 수배중
연방수사국 (FBI)는 거액 사기 혐의로 재정 관리사로 일해온 귀넷 남성을 수배중이라 밝혔다. 귀넷 경찰은 용의자의 가족이 이미 한달전 이 용의자에 대한실종 신고를 낸 상태라고 전한다. FBI에 따르면, 37세의 크리스토퍼 번즈씨는 자신의 사업과 관련된 서류를 증권거래위원회 (SEC) 에 넘기기 하루 전인 9월 24일부터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고 또한 용의자와 그의 업체가 국세청 조사(IRS)도 받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용의자에 대한 체포 영장이 발부되었다고 전했다. FBI는 번즈씨가 투자자들의 수백만 달러를 사취했다고 추정한다. 그들은 그가 투자 상담사로 일하고 있던 샌디스프링스에 본사를 둔 다이내믹 머니와 다른 여러 기관을 통해 돈을 취했다고 밝혔다. 지인들은 그가 신앙이 깊고 WSB 라디오 소속은 아니지만 정기적인 프로그램을 맡고 있어 거액의 돈을 맡길 만큼 믿을 수 있는 사람인 것으로 묘사하고 있다. FBI는 현재 용의자를 찾기위해 주민들에게 협조를 구하고 있으며 또한 다른 잠재적 피해자들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용의자의 소재지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있거나 사기 당한 피해자는 FBI 애틀랜타 현장 사무소(770-216-3000)로 전화하거나 tips.fbi.gov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한다.
18세 남성 5건의 강간 혐의로 구속
디캡 카운티 경찰은 온라인에서 만난 최소 5명을 강간한 혐의로 18세 남성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디캡 수감자 기록에 따르면 데메트리오스 사무엘 롬 용의자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납치, 강간, 가중폭행 등의 혐의로 기소됐었다고 전한다. 경찰은 용의자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피해자들을 만난 뒤 쉘로포드 도로와 I-85 인근 자택에서 성폭행했다고 밝혔다. 수사관들은 트위터를 통해 "지난달 한달동안 벌써 3건의 강간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보석금 없이 교도소에서 형을 받을 것이다. 특히 팬데믹 이후로 재택근무와 온라인과 소셜 미디어의 활동이 활발해 지면서 이러한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며 당국은 특히 주민들과 여성 그리고 나이 어린 미성년자들에게 더이상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라 당부한다. 또한 경찰은 희생자가 더 있을 수 있다고 믿고 있으며 수사관들은 롬에게 이런 강간 협박이나 피해를 받았다면 즉시 770-724-7710로 경찰에 연락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날씨 추워지자 화재 사건 빈번
허리케인 제타가 몰아친 후, 날씨가 추워지는 가운데, 두건의 화재사건으로 26명이 거리로 내몰렸다. 우선 2일 오전 3시 10분경 디캡 카운티에 소재한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일어났다고 동일 디캡 카운티 소방서가 밝혔다. 디캡 카운티 소방서측은 “챔블리시 4700 노스 힐스 파크웨이에 소재한 채트스 워스 아파트서 새벽에 화재가 일어나 소방관들이 출동했다. 소방관들은 제보를 듣고 달려온 챔블리시 경찰관들과 함께 1층, 2층, 3층에 있는 사람들을 사다리로 긴급 대피시켰다”라고 말했다. 이어 디캡 카운티 소방서측은 “거주민 9명 모두 무사히 대피했으며,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라고 밝혔다. 동일 3100 블록 콜로니얼 웨이에 소재한 콘도에서 발생한 화재는 17명을 거리로 내쳤다. 하지만 오전 3시경에 발생한 아파트 화재 사건과 달리 콘도에서 발생한 화재사건에 대해서 현재 2일 오전까지 디캡 카운티 소방서측은 화재 원인과 진압 과정을 밝히지 않았다.
켐프 주지사 부부 코로나 음성판정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 부부가 코로나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며 일차 바이러스 테스트는 음성 반응이 나왔다고 지난 30일 채널2뉴스가 보도했다. AJC는 동일 켐프 주지사 부부와 접촉한 확진자는 드류 퍼거슨 하원 의원(공화)으로 추정되며 퍼거슨 의원은 지난 29일 오후부터 몸이 안 좋아지기 시작했으며,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은 후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하지만 켐프 주지사는 지난 27일 공화당 캠페인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퍼거슨 의원과 약 100명 되는 지지자들과 함께 했으며, 29일 퍼거슨 의원이 증상을 호소하기 전에도 한 모금 행사에서도 둘은 마스크 없이 만났다. 켐프 주지사 행정부는 “일차 바이러스 테스트는 음성이 나왔지만 켐프 주지사는 한동안 계속해서 자가격리를 할 것이며, 켐프 주지사는 조지아 보건부의 캐슬린 툼니 장관에게 계속해서 건강 수칙 관련해서 조언을 받고 있다”라며 “하지만 켐프 주지사 부부에게 보이는 증상은 아직까지 없다”라고 말했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