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트셀렉션 종합 분석서 높은 성적
코로나 타격도 회복세 돌입, 성장 기대
앨라배마 경제 환경 수준이 전국 순위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다. 경제 전문 간행물 ‘사이트 셀렉션(Site Selection)이 발표한 종합 분석에 따르면 앨라배마는 애리조나와 공동 7위를 기록하며 전년보다 2계단 상승했다. 조지아와 노스캐롤라이나가 공동 1위를 차지했으며 오하이오, 텍사스, 사우스캐롤라이나 등이 그 뒤를 이었다. 10위권 내에는 켄터키, 테네시 등이 진입했다.
앨라배마주가 높은 성적을 기록한 것은 노동력 순위였다. 이 밖에 교통 인프라, 허가 및 규제 절차의 용이성, 주 및 지방세 등이 모두 5위 이내로 집계됐다.
그렉 캔필드 앨라배마 상무부 장관은 “이 순위는 앨라배마 경제개발팀이 전략적 일자리 창출 노력 해왔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주정부는 시민들에게 의미 있는 기회를 창출하기 위한 계획을 지속적으로 수립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다른 차원에서 보면 앨라배마가 친기업 정책, 헌신적인 인력, 고성능 직업 훈련 등으로 인해 기업 관계자들에게 매우 매력적인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사이트 셀렉션은 기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이 같은 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신규 산업, 1인당 연간 사업수, 법인세와 재산세 등 7개 지표로 나누어 진행됐다.
한편 COVID-19 대유행으로 인한 경제 타격에도 다시 회복세에 돌입하고 있다. 앨라배마 대학에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앨라배마 경제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3월 들어 급격한 하강 국면에 접어 들었다. 경제 성장률이 하락했고 2019년 8월 이후 총 8만 6800개의 일자리가 줄었다. 감소한 일자리 대부분은 제조업, 여행업, 서비스업 등으로 나타났다.
연구원들은 “주 경제가 셧다운 시기를 거쳐 다시 회복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며 “2021년 상반기까지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앨라배마는 자동차 제조를 선도하는 주로 성장하고 있으며 앨라배마 대학 교육 정착 센터에 따르면 전 세계 자동차들이 앨라배마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했고 자동차 수출 분야에서 전국 순위 3위를 차지했다. 자동차 산업은 수만 개의 일자리와 수십억 달러의 투자를 창출하며 앨라배마주의 경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앨라배마 주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