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우드 스튜디오 칙필레 재단이 인수하며 '트릴리스'로 개명
2025년까지 275에이커 부지에 호텔 포함한 유럽풍 미니시티 조성
최근 메트로 애틀랜타의 대표 영화 촬영 스튜디오인 파인우드 애틀랜타 스튜디오의 명칭이 ‘트릴리스(Trilith)’ 스튜디오로 바뀌었다. 2013년 당시 파인우드 스튜디오가 오픈했을 때만 해도 스튜디오 주변은 허허벌판이었다. 조지아 영화,음악,디지털 부서의 리 토마스 차관은 “스튜디오 길 건너에는 초등학교 한 개만 있었고 빈 들판만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오는 2025년까지 훼이엣빌의 황량한 들판은 수천개의 아파트와 주택, 레스토랑, 소매 매장들로 변모된다. 또한 약 5000명의 훼이엣빌 주민이 트릴리스 스튜디오에서 근무하게 된다. 토마스 차관은 “우리가 희망하고 있는 일들이 현실로 일어나게 된다”며 훼이엣빌에 새로 조성되는 복합 커뮤니티에 대해서 기대해도 된다고 전했다. 새로운 커뮤니티는 조지아주의 연간 95억달러에 이르는 TV, 영화산업의 직장이 주거지와 보행거리내 소재하기를 원하는 전문직 종사자들에게 큰 매력을 끌게 될 것이 확실하다. 사업가들도 훼이엣빌의 부흥을 눈여겨 보고 있다. 훼이엣빌시에서 발행하는 신규 비즈니스 라이선스가 급증하고 있다.
애틀랜타 남부에서 22마일 떨어진 훼이엣빌시는 개발업체들의 관심도 크다. 신규 복합개발 프로젝트들과 웨어하우스 개발들이 진행중이며 훼이엣빌시 청사를 포함해 다운타운 지역에 건물들의 개보수 공사도 이어지고 있다. 훼이엣빌경제개발국의 브라이언 위즈머 디렉터는 “10년전, 아니 5년전만 해도 개발업체들이 우리에게 이렇게 큰 관심을 가질지 몰랐다. 두말할 것도 없이 1등 공신은 영화산업이다”라며 트릴리스 스튜디오에 공을 돌렸다. 지난해 영국에 본부를 둔 파인우드 그룹 리미티드 측은 파인우드 애틀랜타의 지분을 리버스 록 LLC와 칙필레 CEO인 댄 캐시와 그의 가족이 소유, 운영하는 독립 신탁에 매각했다. 새로운 주인과 비즈니스 확장으로 인해 파인우드 스튜디오는 ‘3개의 돌’을 의미하는 ‘트릴리스’로 개명했다.
트릴리스 스튜디오 인근 훼이엣빌시에는 ‘트릴리스 타운’으로 불리는 재개발이 추진중이다. 현재 235에이커 부지에 커머셜, 레지덴셜 재개발이 골자로 유럽 스타일의 마을로 조성되는 새 커뮤니티는 150 단독 주택들이 지어지며 주택의 평균 면적은 1500에서 2800스퀘어피트이지만 500스퀘어피트 초미니 주택들도 지어진다. 궁극적으로는 최대 700채의 집들이 포함되며 분양가는 미니 주택은 20만달러 이하서부터 200만달러 이상을 호가하는 럭셔리 주택들까지 있다. 50채의 캐노피홈은 내년 초부터 시공에 들어가며 600유닛의 아파트들 중에서 절반은 내년 말까지 지어질 예정이다.
4개 블록의 커머셜 지구는 10개 이상의 식당들과 약 27만스퀘어피트 면적의 리테일로 이뤄지고 2022년 말까지 지어질 예정이다. 오피스 공간과 피드몬트 웰니스 센터, K-12 스쿨과 120객실의 호텔, 9개 스크린 영화관 등도 지어진다. 영화관은 야외 루프탑 스크린을 갖추게 된다. 한편 코로나 영향 탓에 지난 10월 트릴리스 스튜디오의 촬영은 60%에 머물렀으나 영화 프로덕션 산업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어 내년 1월에는 100%를 예상하고 있다.
트릴리스 스튜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