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1만명 서명 운동 돌입...행정 위원회 청원 예정
애틀랜타 한인들이 귀넷 카운티 행정 위원회(Gwinnett County Board of Commissioners)에 한글 투표 용지 발부를 청원하는 1만명 서명 운동에 돌입했다.
이를 위한 발대식을 지난 24일 둘루스 쇼티하웰 파크 조기 투표소 앞에서 가졌으며 서명순으로 시민 운동가 박상수 옹, 심만수 6.25참전 국가 유공자회 회장, 김백규 평화의 소녀상 건립 위원장, 이국자 애틀랜타 한국학교 이사장, 이순희 한인회 패밀리 센터 소장, 정두성 재향군인회 부회장, 유희동 목사, 김안나 광야교회 사모, 서상일 홈리스 사역 봉사자, 라마 앤더슨 투표소 관리원, 김순영 한인회 전 선관위원장, 표창선 기독실업인협회 지도간사, 김미아 Faith4 대표, 브라이언 김 K파워 소통팀장, 박병관 호남향우회장, 이란 전 나라사랑 어머니회 회장 등 16명이 서명에 1차적으로 참여했다.
서명운동 관계자는 “이 서명 활동을 통해 획득된 서명 명부는 귀넷카운티 선거 관리 위원회 매월 정기 모임에 참석해 전달할 계획이다. 1인당 2분씩 주어지는 공청회 발표시간을 통해 청원을 할 에정이다”면서 “1차로는 맨 처음 서명한 박상수 옹이 발표자로 나서 한글을 귀넷카운티 투표 용지로 영어와 스페인에 이어 3번째로 채택해 달라는 청원을 진행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존 맹가노 귀넷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은 26일 “한글 투표 용지 청원을 논의하는 주제를 11월 정기회의에서 다루도록 안건 상정을 하겠다”고 전했다. 4명의 선관위원들의 동의가 필요한 만큼 한인사회로부터의 관심과 참여가 절실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글 투표 용지 발부를 청원하는 1만명 서명 운동에 돌입한 한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