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비용 5만불등의 액수 너무 커
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 회복된후 병원이송 비용이 5만불 넘게 나온 완치자의 이야기를 지난 14일 뉴욕타임스지가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하며 뉴욕타임스지에 제보한 한 필라델피아 코로나 확진자는 “코로나 때문에 쓰러진 후 의식이 없는 상황에서 긴급한 상황이라고 사람들이 헬기를 동원한 것 같다. 나는 이때 헬기가 쓰인 것을 몰랐으며, 다만 병원에서 나오고 집에 도착했을 때 나를 맞이한 것은 헬기비 5만 2112 달러였다”라고 말했다.
보스턴의 브리그햄 앤드 우먼스 병원에서 외과 레지던트로 근무하는 카란 차바라는 “전국에서 약 71%의 사람들이 병원으로의 이송 수단 때문에 갑자기 큰 금액을 지불해야 된다”라며 연구 결과를 밝혔다.
차바라 외과 레지던트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연방 정부가 병원에 지원 목적으로 보낸 지원금에서 이송수단이 지원이 안되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병원 헬기 의료비는 평균 3만 8000달러, 보험으로 조금 커버가 된다고 해도 환자마다 평균 2만 1000달러를 납부해야 되었다. 생사의 기로에서 살아 남았는데 혈실적인 문제가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뉴욕타임스 제보자 중 하나인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린 러너씨는 “남편이 코로나에 걸려 쓰러진 것 같아 1마일 떨어져 있는 병원에 가게 되었는데 갈 때 빨리 가기 위해 LA의 소방차를 타고 갔다. 남편은 결국 세상을 떠났지만 나도 코로나에 걸린 것으로 판정되어 병원에 한동안 지내야 했다”라며 “완치 후 집에 돌아와보니 남편과 나 각자에게 1471달러씩 소방차를 타고 간 비용이 청구되어 있었다”라며 너무 당황스러웠다고 밝혔다.
한 병원 헬기가 사고 현장에 착륙하고 있다.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