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서비스, 재정문제로 인한 고충 더 많아
코로나 팬데믹이 재정과 의료 서비스 접근에 있어서 시골 지역의 주민들에게 더욱 큰 고충을 안겨주고 있다고 조지아 헬스 뉴스가 보도했다.
최근 시골 지역에 거주하는 성인 5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4명 중 한 명 꼴로 “팬데믹 기간 동안 심각한 사유로 인해 가족 중 한 명이 의료 케어를 받지 못했다”고 대답했다. 또한 헬스케어 접근에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한 대부분은 결과적으로 부정적인 건강상의 결과를 얻게 됐다.
이번 설문조사는 NPR(내셔널 퍼블릭 라디오), 로버트 우드 존슨 재단과 하버드 T.H.챈 공중보건대학이 함께 지난 7월 1일부터 8월 3일까지 실시했다. 설문 조사에 따르면 시골 가구들의 절반 이상이 만성 질환을 가진 가족이 있으며 가구의 절반 가까운 42%가 기저질환이나 고령으로 인해 코로나 감염률이 높은 고위험 환자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시골 10가구 중 4가구가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심각한 재정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흑인 또는 라티노 시골 가구들은 대부분인 85%가 코로나 기간 동안 재정적인 어려움을 가지고 있다고 대답했다. 반면 시골 백인 가구들은 36%의 응답률을 보였다.
조지아 시골 지역에서도 코로나 팬데믹 피해가 도시 지역보다 더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 다이제스트에서 조지아주의 코로나 데이터를 분석하는 앰버 스미드키 미생물학자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조지아 시골 카운티 지역들은 도시 지역들보다 더 높은 감염률과 치사율을 보였다”고 말했다. 시골 지역들에서 이러한 문제들이 보고되는 것은 새삼스런 일이 아니다. 보통 시골 지역들에서는 건강보험이 없는 주민들이 더 많으며 이들은 또한 만성적인 건강 문제를 가진 사람들인 경우가 많다. 빈곤 문제 역시 조지아 뿐 아니라 미국의 시골 지역들에서는 더 만연한 문제이다. 조지아 및 전국적으로 시골지역에서 의사와 간호사 및 의료 서비스의 공급 부족은 원래부터 존재하고 있는 문제였다.
이번 팬데믹은 처음에는 뉴욕과 같은 대도시들을 강타했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더 시골 카운티들에 그 피해가 더 커지게 됐다. 노스 캐롤라이나의 시골 카운티들에서는 코로나 치사율이 주의 도심 및 교외 카운티들보다 더 높고 실제 사망자들도 훨씬 더 많다고 최근 샬럿 옵저버 뉴스는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