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달러 파리채 3만 5000개 하루만에 매진
지난 7일 부통령 후보 토론회에서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하얀 머리에 앉은 파리를 계기로 만들어진 파리채 3만 5000개가 모두 팔려 하루만에 매진되었다고 복수의 매체가 보도했다.
해당 파리는 펜스 부통령이 인종 갈등에 관해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부통령 후보과 공방을 벌일 때 펜스 부통령의 머리에 2분 3초간 앉으며 딱딱한 토론 속에서 미국 시민들의 웃음을 불러 일으켰다.
토론이 끝난 후 조 바이든 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캠페인 순항을 위해 5달러 파리채 값을 내달라”라며 캠페인 자금 확보를 위한 새로운 파리채 상품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후 실제 구매에서 5달러서 10달러로 가격이 두배로 뛰었음에도 불구하고 바이든 대통령 후보의 파리채는 하루만에 3만 5000개 모두 팔렸다.
바이든 대통령 후보의 캠페인팀의 자크 맥나마라 캠페인 상품 디렉터는 “네티즌들과 지지자들이 후보자 토론에서 파리를 두고 펜스 부통령에 똥파리가 앉았다, 등을 쓰며 높은 관심을 주는 것을 목격했다”라며 “캠페인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으며, 이후에 ‘파리도 선거할 수 있다’, 등의 문구를 담은 상품도 만들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 후보의 파리채의 모습. <바이든 트위터>
바이든 대통령 후보가 파리채를 들고 있다. <바이든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