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란타서 노 마스크- COVID-19 규제 위반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이 지난 5월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딸 결혼식에서 COVID-19 규제를 위반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정점이던 시기 미드타운의 빌트모어 볼룸스에서 열린 이 결혼식에 참석한 하객은 총 70여 명으로 추정되며 이들 모두는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식 당시 조지아주와 애틀랜타시는 10명 이상의 집회, 사회적 거리 두기, 마스크 착용 권고를 행정명령을 발표한 상황이었다. AJC가 입수한 사진에 따르면 오하이오 공화당 소속 짐 조던 미국 하원 의원 등이 하객으로 참석했으며 라이브 밴드 등이 동원됐다.
AJC는 브라이언 켐프가 결혼식 다음 날인 6월 1일 새 행정명령을 내렸다며 당시 모임 허용 인원수를 10명에서 25명으로 늘렸다고 보도했다. 이 새 행정명령을 적용하더라도 70명 가까이 모인 메도스 비서실장 딸의 결혼식은 명백한 주 행정명령 위반으로 풀이된다.
당시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의 행정명령에는 “주의 명령을 어긴 자는 경범죄로 유죄를 선고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었기 때문에 논란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마크 메도스 비서실장 딸의 결혼식 모습. <사진=뉴욕 타임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