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 광산 휴업으로350명 정리해고
앨라배마의 한 광산이 임시 휴업하면서 약 350명의 직원들이 정리해고될 것이라고 미국광산근로자협회(UMWA)가 전했다. 앨라배마주 3개 카운티에 걸쳐 있는 ‘쇼얼 크릭 마인(Shoal Creek Mine)’은 6개월간 문을 닫을 계획이다. 해당 광산을 운영하는 ‘피바디 에너지’측은 “매출 하락으로 인한 손실 및 석탄 수요가 감소하면서 어쩔 수 없이 생산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광산이 다시 재개하면 정리해고된 직원들이 다시 일할 수 있을지 여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피바디 에너지 측은 지난 2018년 이전 소유주인 드러몬드 컴퍼니로부터 쇼얼 크릭 마인을 인수했다.
광견 백신이 하늘에서 우두두…
앨라배마주 17개 카운티에서 최근 수천개의 광견병 예방 백신이 하늘에서 떨어졌다. 앨라배마주 보건부는 헬리콥터와 트럭을 활용해 주전역에 확산되고 있는 광견병 바이러스의 예방과 근절을 위해 이같은 이례적인 행사를 개최했다. 주보건부가 헬리콥터를 통해 배포한 백신 패킷은 숲속이나 기타 시골 지역들에서 발견된다. 반려견 사료나 물고기밥으로 코팅되어 있는 이 광견 백신은 야생 너구리들이 발견해 섭취할 수 있도록 함이 취지이다. 10월 1일부터 이 백신들은 백신은 앨라배마주의 빕, 블라운트, 캘혼, 체로키, 칠턴, 쿠사, 컬맨, 디캡, 에토와, 잭슨, 제퍼슨, 마샬, 모건, 셸비, 세인트 클레어, 탤라데가 및 터스칼루사카운티에 배포됐다.
조지아 법무부, 대출사기 경고
크리스 카 조지아 법무장관은 관할 소비자 보호 부서에 대출에 대한 사전 승인을 받았음을 알리는 사기 전화를 받은 사람들로부터 수많은 불만을 접수했다고 밝히면서 대출사기를 조심하라고 주민들에게 경고하고 있다. 경우에 따라서 3만 불에 이르는 사기 수법인 만큼 특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사기단은 일단 대출을 받으려면 먼저 대출 수수료로 약 500달러를 현금 수표나 송금으로 회사에 보내게 하며 송금 후에도 대출을 받기 전에 약 900달러 상당의 ‘추가 대출 수수료’를 지불해야 한다고 속이는 사기 수법을 사용한다. 이 경우 피해자는 대출금을 받지 못하며 지불한 수수료를 환불받을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한다. 카 법무장관은 많은 주민들이 펜데믹으로 인해 현재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사기단들은 이런 시기를 이용하여 취약한 소비자를 착취할 기회로 사용하는 것을 노리고 있다고 경고하면서 “소비자를 위한 최선의 보호는 사기를 발견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다” 라고 강조하고 있다.
미국인들 더 부자됐지만 불평등은 지속
미국인들, 전반적으로 더 부자가 됐지만 경제적 불평등은 지속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지난 9월 28일 발표된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이하 연준)의 신규 보고서의 내용을 인용해 보도했다. 연준의 ‘소비자 재정 설문조사(Survey of Consumer Finances)’ 리포트는 지난 1989년부터 매3년에 한 번씩 발간되며 미국 가계들의 재정적인 상황을 판단할 수 있는 시금석(Gold Standard)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에 발표된 리포트는 지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미국 가정들의 인종 그룹별로 저축 및 주식 소유 현황을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 코로나 팬데믹 전 미국 경제의 유례없는 경기 최장 확장 기간 동안 미국 가계들은 소득 증가와 집값 상승으로 인해 개인 재정 상황이 크게 개선됐다. 그러나 많은 미국인들의 저축 금액은 10년전 미국을 강타한 마지막 경기침체 때보다 적으며 경제적 격차는 계속되고 있다. 미국 가계들 중 상위 1%가 차지한 부의 비중은 30년 가까이 역대 최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리포트 발간이 시작된 31년전인 지난 1989년 미국 사회에서 상위 1% 부자는 미국 전체 순자산의 30%를 차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 비중은 지난 2016년 40% 가까이로 급증했으며 이번 리포트에서도 실질적인 변화가 없다. 주식의 경우 상위 10% 가계는 지난해 기준 약 78만달러 어치를 보유하고 있으나 하위 25%의 중간 가계가 보유한 주식은 2000달러보다 조금 더 많은 뿐이었다. 특히 인종간 격차는 더욱 심각하다. 흑인 가계의 평균 자산은 2019년 2만4100달러로 백인 가계의 평균 자산인 18만8200달러의 15%에도 미치지 못한다. 히스패닉 가계의 평균 부는 3만6100달러였다.
트럼프 대통령 치료약에 관심집중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 양성 판정으로 월터 리드 의료 센터에서 치료중인 트럼프 대통령에게 치료된 약물중 하나는 REGN-COV2 라고 알려진 항체 칵테일이다. 채널2 액션 뉴스에 따르면 이 치료법은 제약회사 레제너론(Regeneron)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미국에서 가장 유망한 치료법의 하나로 알려졌다. 제약회사 레제너론은 항체 칵테일 치료 또는 플라시보 효과를 받은 275 명의 입원하지 않은 코로나 바이러스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발표에 의하면 약물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상태가 빠르게 호전되고 단지 경미한 증상을 보였다. 그러나 이러한 긍정적인 결과에도 불구하고 이 치료약물은 아직 연방식약청(FDA)에 의해 승인되지 않았다. 따라서 현재 이 치료약은 단지 소수 그룹의 환자들에게만 이용 가능하다. 연구진들은 이 항체칵테일이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으며 사용을 확대하려고 노력중이라 전했다. 애틀랜타 웰이크 리서치 임상 실험 이사장인 쉐레다 듀발 박사는 그 노력의 일환으로 현재 연구소는 이 임상 실험에 참여할 최소 10 명의 18세 이상 성인 지원자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이 임상시험에 참여하고 싶은 애틀랜타 주민들은 https://www.regeneron.com/covid19 사이트에 접속하여 기준 자격을 확인 할수 있으며 3000달러 이상의 보상금도 주어진다.
유공 정부 포상자 동남부 4인 선정
제14회 세계 한인의 날을 맞아 한국정부가 지난 5일 유공 정부 포상자 114명의 명단을 최종 발표했다. 애틀랜타 총영사관(총영사 김영준) 관할지역에서는 총 4명이 정부 포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게 됐다. 주인공들은 이은자 미션 아가페 설립자 겸 부회장(국민훈장 석류장), 천선기 미동남부 한인 연합회 체전 조직 위원장(대통령 표창), 최형철 전 내쉬빌 한인회장(국무총리 표창), 서종수 미국 은퇴자 협회 자동차 방어 운전 교사(외교부장관 표창) 등이다. 이은자 설립자는 2001년부터 매년 203만명 이상의 노숙자 등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겨울마다 700여벌의 사랑의 점퍼를 제공하는 등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천선기 위원장은 체전 조직 위원장을 6회 연임하면서 체전의 성공 개최에 공헌했고, 한국 자동차 공장 유치에 기여한 바가 인정됐다. 최형철 전 한인회장은 내쉬빌의 한국학교 설립을 주도했고 사재로 장학금을 전달했으며 지역 한국전 참전용사 감사 행사를 진행한 공로가 인정받았다. 서종수 운전교사는 47년간 애틀랜타와 댈러스에서 직접 번역한 자동차 방어운전 교재로 1만2000여명을 교육시킨 공로가 인정됐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메디케이드 등록 증가
코로나 팬데믹이 역대 최장 호황기를 맞던 미국 경제에 갑작스런 찬바람을 일으키면서 400만명이 넘는 미국인들이 올해 봄 메디케이드에 신규 가입했다고 지난 30일 발표된 연방 데이터가 전했다. 올해 2월부터 6월까지 메디케이드 가입자 증가율은 5.7%를 나타냈다. 사상 유례 없는 공중 보건 위기 속에서 수백만명이 실직하고 덩달아 건강 보험도 잃은 여파이다. 또한 3월 중순 통과된 코로나 바이러스 피해 구제 법안인 케어 법안은 팬데믹 기간 동안 주정부들이 신규 메디케이드 신규 가입을 제한하지 못하도록 명시해 메디케이드 가입자들이 더욱 늘어났다. 지난 2017년 중순 이래 메디케이드 가입이 꾸준히 감소했던 현상이 역전된 것이다. 또한 무보험 성인들과 어린이들의 숫자도 늘어났다. 메디케이드에 새로 가입한 성인들은 240만명 이상으로 7.2% 늘었으며 메디케이드 또는 어린이건강보험프로그램(CHIP)에 새로 가입한 어린이들은 140만명으로 4.1% 늘었다. 이 통계는 애리조나주와 워싱턴 DC 지역은 포함되지 않은 것이다. 연방메디케어&메디케이드서비스 센터(CMMS)에 따르면 6월 기준 전국적으로는 약 6800만명이 메디케이드에 가입하고 있으며 추가로 670만명의 어린이들이 CHIP에 가입한 상태이다. 그러나 실제로 올해 봄 늘어난 메디케이드 가입자 증가폭은 원래 일부 전문가들의 예상치보다는 적었다. 그 이유는 실직자들 중 상당수가 영구 해고가 아닌 ‘일시 해고’로 직장 기반의 건강보험 유지가 허용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고 조지타운 어린이&가족 센터의 에드윈 박 교수는 말했다. 그러나 박 교수는 “임시 정리해고된 실직자들 중에서 영구 해고로 바뀌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향후 메디케이드 신규 가입자들의 수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틀랜타서 '성주인' 되세요
애틀랜타 미드타운의 명물로 통하는 '캐슬(Castle)'이 오는 12월 중에 경매에 넘겨진다. 87 15번가에 소재한 캐슬을 소유했던 원주인은 지난 해 11월 챕터 11 파산을 신청했었다. 경매의 최저 입찰가는 300만달러부터 시작된다. 더 캐슬의 소유주는 올해 1월 바이어를 찾기 위해 커머셜 부동산 기업인 JLL을 채용했었다. JLL은 매물에 관심이 있는 여러 후보 바이어들의 문의를 받았으나 현재 경기 상황을 고려해 가장 매물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은 경매라고 판단했다.
광견병 백신 투하 모습.
앨라배마 미드타운의 캐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