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정, 샘 박 등 주 하원 의원 후보 공약 발표
조지아 주 하원 101지구에 출마하는 샘 박(민주) 주 하원 의원과 102지구에 출마하는 홍수정(공화) 변호사는 한국어 투표용지 도입, 플레즌힐 로드와 새를 라이트 블러버드 인근 지역의 코리아 타운 지정 가능성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샘 박 후보는 “2016년 어머니께서 말기 암 진단을 받은 일을 계기로 출마를 결심해 정치에 입문하게 되었다”며 “그때 의료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140만 명의 조지아 주민들을 위해 일하겠다는 다짐을 했고 어떤 정치 연고도 없던 저는 조지아주에 대한 명확한 비전으로 결국 선거에서 승리를 거뒀다”고 본인을 간략하게 소개했다.
주 하원으로 일하고 있는 샘 박 후보자는 “고향인 조지아에서 제가 가지고 있는 비전을 실현할 수 있도록 계속 일하고 싶다”며 “조지아가 더 건강하고 강해지기 위해서는 조지아에 사는 모든 사람이 의료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어야 하며 파산할 걱정 없이 병원에 가야 하고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개혁을 통해 총기 사고를 줄이고 우리 커뮤니티를 안전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4년 동안 하원 의원으로 일하며 의회에서 고용, 주택, 공공시설 등에서 차별을 금지하는 법안을 발휘하고 소수집단과 이민자들을 향한 공화당의 공격에 맞서 싸웠다”며 “앞으로도 조지아 주민들 모두 존엄한 존재로 대우받고 자신들만의 아메리칸드림을 이루고 번영하게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어 투표 용지 도입과 코리아타운 지정에 대해서도 한인들의 의지가 있는 한 여러분의 뜻이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수정 후보는 “언어의 장벽으로 인해 투표에 두려움을 가진 한인들이 많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왔다”며 “한인 시민권자들을 위해 투표 프로세스를 쉽게 개정하고 투표장에서 한국어 통역 서비스와 한국어 투표용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플레즌힐 로드와 새를라잇 블러바드 지역을 코리아타운으로 지정하는 것에 대해서는 “미국에서 세 번째로 큰 한인 커뮤니티가 대부분 귀넷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이곳이 코리아타운으로 지정되면 한국 문화를 알리고 한인 비즈니스 커뮤니티가 우리 카운티와 주 발전에 헌신한다는 것을 명확히 보여줄 수 있게 될 것”이라며 “11월에 당선이 된다면 이에 대한 입법을 발의하고 이를 시행하기 위한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샘 박 후보.
홍수정 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