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의 폭주족, 집수리족 급증, 교통사고-사다리 추락사 등 증가
자전거 사고 부상자들 및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미수자들도 급증
차량 사고부터 총상, 사다리 추락사고, 자전거 충돌사고 등 일부 조지아 대형 병원들이 코로나 팬데믹 돌입 이후 외상(Trauma) 환자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조지아 헬스 뉴스가 보도했다.
그레이디 메모리얼 병원의 경우 외상 환자들이 25% 늘었다. 그레이디 병원의 존 허퍼트 CEO는 “지난 2011년 내가 이 병원에 온 이후 외상 환자들이 이렇게 많은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허퍼트 CEO는 “6월 초 이후로는 거의 매일 최소 한 건 이상의 총상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량 교통 사고나 추락과 같은 둔력 외상 및 총상과 칼에 찔린 자상과 같은 관통성 외상 치료 모두 콜럼버스와 마리에타, 올바니에 소재한 대형 병원들에서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조지아주 전체나 전국적으로 동일하게 발생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전미외상협회센터(TCAA) 측은 지나 5월 “전국적으로 둔력 외상의 감소에 힘입어 외상 통계가 감소하는 듯이 보인다. 그러나 총상과 자상 환자들의 숫자는 떨어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레이디 병원 응급 의학실을 책임지는 해니 아탈라 박사는 “교통 사고 환자들은 우리 병원에서 감소하지 않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 덜 붐비는 도로 속에서 더 빨리 달리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팬데믹 이후 급증하는 도로의 폭주족들은 지역 언론들에서도 여러 차례 조명되며 우려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마리에타에 소재한 웰스타 헬스 시스템 병원도 자살 미수와 가정폭력 등을 포함한 외상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피드몬트 콜럼버스 병원도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외상 환자들이 25% 늘었다고 전했다. 피드몬트 콜럼버스 병원 트라우마 프로그램의 매리 비질리아 매니저는 “모든 종류의 외상 케이스가 증가했으나 특히 자전거 관련 부상이 45%나 늘었다”고 말했다. 비질리아 매니저는 “어린이들은 안전 헬멧을 착용하지 않은 채 자전거를 타고 모든 곳을 돌아다니고 있다. 최근에는 어린이 뿐 아니라 성인들의 자전거 부상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며 팬데믹 기간 동안 자전거 이용자들이 많아진 상황에서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콜럼버스 병원에서는 또한 사다리에서의 추락 사고 부상 환자들도 많아졌다. 비질리아 매니저는 “코로나 팬데믹 들어서 특히 자택 대기령 기간 동안에는 집 수리를 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관계로 추락 외상 부상자들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팬데믹 기간 동안에는 외상 환자들 뿐 아니라 실업률 증가, 사회 내분 증 경제 사회적인 불안정으로 인해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술을 찾는 사람들도 급증했다. 팬데믹 셧다운 기간 동안 미국 성인들의 알코올 소비는 급증했는데 특히 몇시간 내에 4잔 이상을 마시는 과음 여성들은 41%나 늘었다.
그레이디 메모리얼 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