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펀드미 기부 사이트 8월22일-9월30일 진행
9035달러 모금...페이팔 절차후 윤씨에게 전달
지난 8월19일 벅헤드 소재 아바나 아파트 단지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하루 아침에 생계 터전을 잃은 한인 싱글맘 윤모씨에게 성금 9035달러가 전달될 예정이다. 윤씨는 화재가 발생한 해당 아파트 컴플렉스 1층에서 Sip the Experience 카페를 운영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화재가 발생한지 사흘후8월22일 미 동남부 한인회식업협회(회장 김종훈)는 싱글맘에 중증 장애인 아들을 키우는 윤씨의 딱한 사정을 듣고 고펀드미 기부 사이트를 개설해 돕기 운동을 9월30일까지 펼쳤다.
협회측에 따르면 전자 결제 시스템 페이팔의 절차 등을 거쳐 윤씨에게 성금이 전달되기까지 대략 한달 정도 소요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동안 윤씨 돕기 운동에는 외식업협회 이외에도 범한인비상대책위원회, 밀알 선교단, 위자현 변호사 등이 기부금을 전달했으며 P.K. 마틴 주상원 의원은 성금을 전달하면서 동시에 윤씨가 가입한 보험 약관을 검토해 주기로 했다. 또한 사라 해밀튼 조지아 한인 변호사 협회장은 김종훈 외식업 협회장과 연락 후 법률적 문제 해결을 도와줄 변호사 선임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 5애틀랜타 및 CBS46 뉴스에서는 윤씨의 안타까운 사연을 다루며 지역민들의 모금활동 동참을 어필하기도 했다.
김종훈 외식업협회장은 1일 본보에 “코로나19 때문에 모두들 힘든 가운데서도 윤씨의 사정을 듣고 도와주면서 응원해준 한인들의 온정에 감사를 전한다. 미국 미디어들도 이번 사고에 대해 관심을 갖고 모금활동에 동참해 주었다”면서 “이제는 한인들에게 일어나는 상황을 우리들끼리만 아는 대신 미국 사회 일원으로서 함께 지역민들과 도움을 주고 받는 커뮤니티가 되길 바란다. 모금 활동을 벌이면서 인상적이었던 점은 윤씨와 동일 건물 화재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윤씨 돕기 기부행렬에 동참해준 업주들과 카페 고객들의 측은지심이었다. 모두에게 심심한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9월30일 종료된 윤씨 돕기 고펀드미 기부 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