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남 참전 유공자회 정기모임 지난 26일 개최
미 동남부 월남 참전 유공자회(회장 조영준)가 제36차 정기모임을 지난 26일 둘루스 사무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정기모임에서는 최근 주지사가 서명한 HB819 법안에 따른 베테랑 표기 면허증 발급 시작, 한국정부에 ‘참전유공자 증서’ 발급 신청 접수, 내년 한국군 베트남 참전 기념일 행사 준비 및 협회 운영 보조비 지원 청원서 제출 등에 대해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조영준 회장은 “베테랑 표기 면허증 발급에 필요한 서류들을 협회에 제출하면 일괄적으로 접수해 발급받을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브라이언 김 자원봉사자가 계속해서 참여하게 되며 이후 활동을 마무리 하게 된다”면서 “필요한 서류들은 참전용사 증서, 조지아주 거주 증명서, 미국 시민권 증서, 영문 병역 확인서 등이다”고 말했다.
협회측에 따르면 3-4주 전 참전 유공자 증서 발급 신청을 애틀랜타 총영사관을 거쳐 국가 보훈처에 정식 접수했으며 이에 따라 언제라도 본 증서를 수령 가능하게 됐다. 영주권자만 해당하며 시민권자의 경우 재판에 계류중이다.
내년 3월23일 열리는 한국군 베트남 참전 기념일 행사 준비를 비롯해 회원들의 권익 향상, 협회 운영(렌트비 포함) 및 활동비 지원을 요청하는 청원서를 공식 문안으로 작성해 내달부터 청와대 고충 처리반을 통해 접수할 예정이다.
조영준 회장은 “기념일 행사를 잘 준비하기 위해 모금 활동을 벌이기로 했으며 추진위원장으로 송지성 사무총장이 위촉됐다”면서 “청원서의 경우 회원들의 나이가 대부분 70세가 넘었음에도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계속해서 일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이들로부터 회비를 걷어 운영하는 대신 한국정부로부터 분기별로 1000달러-2000달러라도 지원을 받고자 한다. 민간 외교에도 앞장서고 있는 우리의 성과를 알리면서 지원받아 마땅함을 어필하려 한다. 결과에 관계 없이 추진해 보고자 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현재 조지아주에는 300-350명의 베트남 참전용사들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협회 활동 회원은 110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한국군 베트남 참전 기념일 행사의 추진위원장으로 위촉된 송지성 사무총장은 “상기 사항들에 대해 궁금하거나 도움이 필요한 회원들은 언제든지 연락달라”고 말했다.
한편 10월 및 11월 두달간 협회 사무실 운영 시간이 변경된다. 월요일-화요일은 휴무하고 수요일-일요일은 오전11시-오후5시 방문이 가능하다. (문의=678-733-5105 / 678-622-1996)
미 동남부 월남 참전 유공자회 정기모임 참석자들.
질의 응답 시간이 진행되고 있다.
한국군 베트남 참전 기념일 행사의 추진위원장으로 위촉된 송지성 사무총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