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지원금 감소 우려 목소리도
“조지아 주민들, 모두 2020 연방센서스에 참여해주세요”
24일 오후 1시 30분,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조지아 주민들에게 마감이 한 주도 채 남지 않은 2020 센서스에 참여해달라고 부탁하는 기자 회견을 주의사당에서 가졌다고 11얼라이브 뉴스가 보도했다.
연방센서스국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조지아주의 센서스 응답률은 91.5%로 전국에서 45번째로 최하위권에 속해있다. 매년 10년에 한 번씩 시행되는 센서스 집계에 따라 각 주에 지급되는 연방 지원금과 연방 하원의 의석수가 다르기 때문에 각 주정부들은 주민들의 빠짐없는 참여를 당부하고 있다. 연방센서스 측은 “센서스 결과는 새 학교와 병원, 신규 도로와 가정들, 노인들과 어린이들을 위한 서비스가 우선적으로 필요한 지역들을 결정해준다”고 밝히고 있다.
조지아주도 현재는 비록 최하위권이지만 마지막 급반등을 기대하며 센서스 참여 홍보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2020 연방센서스는 오는 30일 종료된다. 아직 센서스에 참여하지 않았다면 인터넷 2020census.gov나 한국어 직통 전화번호 844-392-2020으로도 참여 가능하다. 한국어 서비스 전화는 월-금 오전 8시서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한편 UCLA의 연구자들은 2020년 인구조사에서 이민자, 저소득층, 유색인종 등의 참여율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하고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들은 "센서스를 바탕으로 메디 케이드를 비롯한 각종 복지 혜택 지원이 이뤄지기 때문에 이미 자원을 충분히 공급받지 못하고 있는 그룹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2010년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인을 포함한 아시아인들의 참여율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아시아인 중 55% 만 인구조사에 응해 모든 인종 중 가장 낮은 성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