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0명의 장학생 선발…”작은 섬김 이어지길”
지난 24일 스와니 소재 애틀랜타 섬기는교회(담임목사 안선홍)에서 제3회 서번트 장학금 수여식이 열렸다. 교회는 8월 한 달간 장학생을 모집하고 엄중한 서류 심사를 거쳐 총 10명의 장학생을 선발했다.
한 부모 가정 자녀, 미자립교회 목회자 가정의 자녀, 가정 형편이 어려운 가운데 공부하기를 원하는 학생, 애틀랜타 지역 신학교에서 재학 중인 신학생 등이 선정됐으며 신학교의 경우 지원하는 학교에서 1인을 선정했고 애틀랜타 섬기는 교회 교인은 대상자에서 제외됐다.
이는 교회의 울타리를 넘어 지역공동체를 섬기기 위한 일환으로 올해 3년째 시행되고 있는 장학사업이다. 안선홍 목사는 “장학 사역은 교회의 비젼이자 개인의 오랜 소망이었다”고 밝혔다.
장학금을 받은 한 학생은 “코로나19로 다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 재정적 어려움에 처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해 주신 섬기는 교회에 감사드린다”며 “어려울 때 교회 이름의 본질을 잃지 않고 주님 말씀에 따라 열심히 실천하고 섬겨 주시고 또 본이 돼주신 것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영상 미디어 전공, 마케팅을 부전공으로 하고 있는 한 대학생은 “학부 졸업을 앞두고 장학금을 받게 되어 상위 과정으로 진학을 생각할 수 있고 재정적인 걱정을 덜었다”며 대학원 석사과정에 진학해 영화 제작 분야의 집중 연구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목사는 이 날 “학생들에게 간략하게 세 가지를 말하고 싶다”며 “하나님께 감사하라, 결코 포기하지 말아라, 나눔의 통로가 되어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교회 측은 “Covid-19이라는 전 세계적 위기 속에서도 이 작은 섬김을 통해 전달된 하나님의 큰 사랑을 통해 하나님께서 영광 받으시고 또 다른 섬김으로 이어지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안선홍 담임목사(아랫줄 왼쪽에서 네 번째)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