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픽업트럭 액세서리 기업 ‘마운틴탑’ 몽고메리 진출
1330만달러 투자해 7만3천SQFT 규모의 첫 미주공장 건설
앨라배마 경제의 효자인 자동차 산업 발전 소식이 코로나 팬데믹 사태가 진행되는 중에도 끊임없이 들리고 있다.
앨라배마주 상무부 소식지인 ‘메이드인앨라배마’에 따르면 덴마크에 본사를 둔 픽업트럭 액세서리 기업 ‘마운틴탑 인더스트리스(Mountain Top Industries)’가 1300만달러를 투자해 미주 현지 1호 생산 공장을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마운틴탑 공장은 655 인더스트리얼 파크 블러바드에 소재한 몽고메리 인더스트리얼 파크의 I-85 선상에 소재하게 된다. 덴마크 코펜하겐에 본사가 소재한 마운틴탑 인더스트리는 40년전 창사됐으며 전세계 픽업트럭 액세서리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 중 하나로 전 세계 중대형 픽업 액세서리를 직접 개발하고 생산하여 유럽과 호주, 북미를 중심으로 제품들을 수출하고 있다. 마운틴탑 액세서리는 유럽의 수준 높은 기술 표준과 품질 관리를 기본으로 북유럽 특유의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 감성이 제품에 담겨져 있어 호평을 받고 있다.
몽고메리에 세워지는 마운틴탑 인더스트리스 공장에서는 90개의 풀타임 일자리들이 창출되며 연간 페이롤은 340만달러에 이르게 된다. 마운틴탑의 헨릭 피터슨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우리 회사는 신규 시장 개척을 계속하며 사세 확장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때에 앨라배마 제조 공장 오픈은 매우 고무적인 소식”이라며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시와 함께 손을 잡고 밝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마운틴탑은 덴마크에서의 디자인과 생산 공장 시설 외에도 호주와 태국에도 현지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앨라배마주 상무부의 그렉 캔필드 장관도 “세련되고 혁신적인 트럭 액세서리를 생산하는 글로벌 기업 마운틴탑의 앨라배마 진출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축하했다. 캔필드 장관은 “주도인 몽고메리시는 마운틴탑의 첫 미주 공장 설립 지역으로 이상적인 선택이다. 우리는 마운틴탑이 앨라배마에서 더욱 발전할 것을 기대하며 필요한 모든 도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동차 제어 시스템, 외부 시스템 및 경량 구조 시스템의 부품을 제조하는 두라 오토모티브 시스템스(Dura Automotive Systems)도 앨라배마주 머슬 쇼울즈시에 5900만 달러를 투자하며 진출한다. 두라 오토모티브 시스템스는 머슬 쇼울즈시에 전기 자동차(Electronic Veichle, EV)용 배터리 트레이를 제조하는 공장을 설립하며 지역 경제에 279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게 된다. 앨라배마주의 케이 아이비 주지사는 “두라 오토모티브 시스템스가 앨라배마주를 선택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 두라 오토모티브 시스템스는 머슬 쇼울즈시 주민들에 새로운 원동력을 선사할 것이며, 앨라배마 각지에서 계속 건립되고 있는 자동차 공장들에 큰 힘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두라 오토모티브 시스템스의 킴벌리 로드리게즈 CEO는 “이번 앨라배마 공장 건설 계획은 우리가 전기 자동차 시대에 맞춰 전세계 고객에 물품을 납부할 공급망을 만드는 일환이다”라며 “공장을 설립하는 것에 대한 앨라배마주의 도움에 감사를 표하며 머슬 쇼울즈시 주민들과 같이 일하게 된 것에 또 한번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머슬 쇼울즈시 경제 개발국은 두라 오토모티브 시스템스가 쇼울즈 연구 에어파크의 건물에 공장을 차릴 것이라고 밝혔다. 머슬 쇼울즈시 경제 개발국의 케빈 잭슨 회장은 “두라 오토모티브 시스템스와 우리 도시의 관계는 지난 2019년부터 시작되었다. 우리는 두라 오토모티브 시스템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이번 5900만 달러 투자 및 공장 설립은 양측이 노력하여 이룩한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두라 오토모티브 시스템스는 전세계 13국에 걸쳐 31개의 공장을 가지고 있으며 약 6700명의 직원들을 보유하고 있다. 앨라배마 상무부의 캔필드 장관은 “앨라배마의 자동차 산업은 팬데믹 역경 속에서도 계속해서 진보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비즈니스 성장 환경을 조사하는 '지역 발전(Area Development)'의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앨라배마는 50개 주 중 비즈니스 하기 좋은 곳 톱 6위로 작년과 동일하게 강세를 보였다. 이런 앨라배마의 높은 랭킹은 해외 자동차 제조업체 및 부품 제조업체들이 왜 앨라배마에 투자하고 싶은지 보여주며, 앨라배마의 경쟁력을 보여준다. 앨라배마 주상무부의 그레그 캔필드 장관은 “설문조사에서 나온대로 앨라배마는 기업들이 확장이나 신설을 할 때 기업들이 필요한 부문을 도와준다”라며 앨라배마주가 기업 유치를 위해 힘쓰고 있다는 것을 설명했다. 덴마크 본사 마운틴탑이 몽고메리에 첫 미주 현지공장을 설립한다.
킴벌리 로드리게즈 두라 오토모티브 CEO가 공장 설립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