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 보유한 버밍햄 미술관 10월 6일 재개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오랫동안 문을 닫고 있는 앨라배마의 대표 미술 박물관인 버밍햄 미술관(The Birmingham Museum of Art)이 오는 10월 6일(화) 재개관한다고 발표했다.
버밍햄 미술관은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 차원에서 운영 시간을 단축한다. 미술관은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일요일은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입장할 수 있다. 버밍햄 미술관은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의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2만 7천여 점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특히 이 미술관 2층에는 한국실이 자리하고 있다. 밀접해 있는 일본실이나 중국실보다 규모는 작지만 고려자기부터 달 항아리, 수묵화까지 한국 고미술을 전반적으로 다루고 있어 관람객들에게도 호응을 얻고 있다. 이 한국실은 한국국제교류재단이 2001년 해외 박물관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버밍햄 미술관의 보수 공사를 통해 재개관 한 곳이다. 버밍햄 미술관은 무료 관람으로 언제든 방문 가능하며 관람객들의 깊이 있는 이해를 돕기 위해 해설을 동반한 휴대폰 애플리케이션 '스마트 가이드'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앨라배마의 대표적인 미술관인 버밍햄 뮤지엄을 찾을 계획이 있다면 1층 유럽, 미국 전시실을 지나 2층으로 올라가면 한국실을 비롯해 인도, 중국, 일본 등의 미술을 만나볼 수 있으며 1층과 2층 사이에는 콜롬비아가 낳은 위대한 조각가로 불리는 '보테로' 의 작품이 전시된 조각 공원이 있어 잠깐 쉬어갈 수 있다. 미술관 주소는 2000 Rev. Abraham Woods, Jr. Blvd이며 205-254-2565로 문의하면 된다. 버밍햄 미술관 홈페이지=https://www.artsbma.org
버밍햄 미술관의 한국 전시관.
버밍햄 미술관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