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도 6.8% 증가, 귀넷 카운티는 5%-8%까지 증가
전국적으로 주택 가격이 계속 오르는 추세라고 지난 23일 하우징 와이어가 보도했다.
연방주택기업감독청(Federal Housing Finance Agency, 이하 FHFA)은 지난 23일 5월과 6월에 주택 가격이 2% 이상 올라갔다고 밝히며 역사상 가장 높은 증가세라고 밝혔다.
FHFA의 린 피셔 부국장은 “이번 여름 동안 일어난 주택 가격의 상승은 역대적으로 낮은 금리에 편승해 다시 살아나는 주택 시장이 높은 수요에 비해 낮은 공급을 맞으면서 벌어졌다”라며 주택 가격 상승의 이유를 설명했다.
FHFA는 이번 리포트에 작년 동기간에 비해 올해 7월 미국 평균 주택 가격이 약 6.5%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콜로라도주, 유타주를 포함한 마운틴 주들, 테네시주와 켄터키 주를 포함한 중부에서 동남부 지역의 평균 주택 가격은 작년에 비해 7.7% 올라갔으며, 매사추세츠주, 코네티컷주를 포함한 뉴잉글랜드주의 평균 집값은 작년에 비해 7% 올라갔다. 마지막으로 조지아주와 플로리다주를 포함한 남부 애틀랜틱 주들의 평균 집값도 작년에 비해 6.8% 상승했다.
그린 포인트 부동산의 한현 부동산 전문인은 “조지아를 비롯한 귀넷 카운티의 집 값이 계속 상승 중이다. 귀넷 카운티 경우 작년에 비해 집값이 적게는 5% 많게는 8% 상승했다”라며 “태풍 피해를 걱정하는 플로리다 한인들, 도시 생활을 벗어나고 싶거나 따뜻한 곳에 살고 싶은 LA, 시카고, 뉴욕, 뉴저지 사람들이 타주에서 조지아주에 오고 있으며, 조지아주내에서도 뉴난시 그리고 애틀랜타서도 한인들이 오시고 계신다”라고 말했다.
또한 한현 부동산 전문인은 “귀넷 카운티에 거주하는 한인들도 코로나 후에 학군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면서 이사가고 있는 중이다”라며 “일부 귀넷 카운티 거주민들은 카운티마다 다른 온라인 공부 시스템 때문에 근처 포사이스 카운티와 풀턴 카운티로 이사가고 계시기도 하신다”라고 말했다.
한편 아직까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제로금리 정책은 계속될 전망이다.
연준은가 오는 2023년까지 제로금리를 유지할 것을 지난 16일 강하게 시사했다. 제로금리는 단기금리를 사실상 0%에 가깝게 유도하는 금리 정책으로, 연준은 16일 미국의 기준 금리를 현행 0.00~0.25%로 동결하고 2023년까지 유지할 계획을 드러냈다.
연준은 이날 이틀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FOMC 위원들의 향후 금리 전망치를 보여주는 점도표를 공개했으며, FOMC 위원 17명 전원은 내년까지 현재 금리 수준을 유지하는데 손을 들었고, 2022년과 2023년의 경우 각각 16명, 13명이 제로금리를 지속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연준이 3년 뒤인 2023년 전망까지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준은 이날 성명을 통해 “현재의 코로나 팬데믹으로 경제활동과 고용, 단기 인플레이션에 부담을 주고 중기 경제전망에 상당한 위험 요소가 될 것”이라면서 “이 같은 도전적인 시기에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모든 범위의 정책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낮은 공급에 비해 높은 수요로 인해 주택 가격이 오르고 있다.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