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3주치 900달러...18일 예정보다 늦게 입금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 명령에 따라 연방 재난 관리청(FEMA)의 코로나19 구호금 일부를 전용해 마련된 연방정부 실업수당 2차분 지급이 지난 21일 진행됐다.
조지아주 노동부는 지난 11일 실시한 1차분 3주치(8월 첫째-셋째주/주당 300달러) 900달러 지급에 이어 이번 2차분에서도 3주치(8월 넷째-9월 둘째주/주당 300달러) 동일 금액을 적격자들에게 지급했다.
주노동부는 “6주에 걸쳐 매주 300달러가 지급된 이번 수당은 지난 7월 만료된 주당 600달러 연방 추가 수당을 대체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300달러 추가 실업 수당은 지난 8월초를 기준으로 소급돼 지급된 것으로 조지아주에서는 6주 지급이 보장돼 실시됐다. 이는 전국 실업률이 크게 감소함에 따라 지급 기간이 6주로 확대된 것에서 비롯됐으며 조지아주 노동부는 FEMA의 기금 배정이 확대되면 금번 1800달러 지급 후에도 추가로 수당을 더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차분 실업 수당을 수령한 둘루스 한인 K씨는 “언론을 통해 2차분은 18일경 입금될 예정이라고 보도돼 지난주 계속 주시했었다. 하지만 주말 동안 계좌에 금액이 나타나지 않아 내심 불안했는데 오늘 확인돼 너무 기뻤다”면서 “워싱턴 정치권에서 좀처럼 타결되지 못하고 있는 코로나 구호 패키지 관련 협상도 잘 마무리 되어 코로나 팬데믹 리스크를 타개하는데 있어 정부로부터 최대한의 도움을 받을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조지아주 실업 수당 신청 건수는 지난달 29일 기준 5만1283명을 기록했다. 주노동부에 따르면 코로나19이 시작된 이후 실직자들에게 지급된 실업 수당은 30억 달러가 넘는 것으로 발표됐다.
노크로스에 소재한 조지아주 노동부 귀넷 사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