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월 5주간 양성 반응 비율 1%에 불과
애틀랜타시는 거리 거리마다 노숙자들이 많기로 악명이 높은 곳이다. 유례없는 공중보건 위기인 코로나 팬데믹 사태에 돌입하자 애틀랜타의 노숙자 쉼터 등 관계자들은 위생 상태가 불결한 노숙자들의 코로나 감염률이 최대 40%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나 이러한 우려는 ‘기우’였던 것으로 판명됐다고 최근 AJC가 보도했다.
애틀랜타시의 노숙자들 코로나 방역이 성공한 이유는 초기 대응이 적절했기 때문이다. 코로나 팬데믹 초기 시즌인 지난 4월과 5월 5주간 동안 조지아주 전역에서 코로나 양성반응자들이 크게 증가했을 때 풀턴카운티 보건부는 애틀랜타시의 모든 노숙자 쉼터의 입소자들을 대상으로 한 명도 빠짐없이 코로나 테스트를 실시했다. 노숙자 쉼터 입소자들 뿐 아니라 거리에서 밤을 지내는 노숙자들도 다수 테스트를 받았다. 동기간 코로나 테스트를 받은 3800명의 노숙자들 중에서 양성 반응을 나타낸 사람들은 38명에 불과했다.
그 이후 코로나 양성 반응을 나타낸 노숙자들에 대한 관리도 철저했다. 조지아주보건부는 양성 반응자, 바이러스 증상을 보이는 사람들, 테스트 결과 대기중인 노숙자들에게 다운타운의 호텔 객실들을 빌려줘 머무르게 했으며 애틀랜타 시당국은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노숙자들을 위해 다른 호텔의 객실들을 인수해 팬데믹 기간 동안 안전하게 머무르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