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까지 1000개 일자리 창출 예정
지난 9월 21일 SK이노베이션은 애틀랜타 북동쪽으로 약 70마일 떨어진 커머스 시에 건설 중인 두 개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 중 제1 공장의 최초 생산에 대비해 2021년 말까지 1천 명 이상의 숙련된 현지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SK이노베이션은 미국 배터리 사업 자회사인 SK 배터리 아메리카를 통해 최근 현지에서 생산 감독, 생산·공정·전기 엔지니어, 품질·물리학 전문가 등으로 이뤄진 60명의 직원들을 첫 고용하며 채용의 이정표를 세웠다. 이들은 커머스 시에 건설 중인 제1, 2 공장에서 전기차 배터리 생산 인력의 트레이너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현지에서 SK이노베이션이 새롭게 창출하는 일자리에는 생산 운영자에서부터 고도로 정교한 전기차 배터리(리튬이온 배터리) 셀을 개발하는 수석 엔지니어까지 다양한 직군이 포함된다. 이 같은 인력 채용 및 직무 교육 등을 위해 SK 배터리 아메리카는 지난 7월 말, 조지아주의 퀵 스타트(Quick Start) 및 래니어 공과대학(Lanier Technical College)과 26백여 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관련한 교육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를 바탕으로 SK 배터리 아메리카는 우선 올해 말까지 현지에서 150명 이상의 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며, 내년에는 9백 명의 직원을 추가로 채용할 전망이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미국 배터리 사업에 26억 달러를 투자해 조지아주 잭슨 카운티 커머스시에 전기차 배터리 제1, 2 공장을 건설 중이며, 이를 통해 잭슨 카운티 지역에 2천6백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최근 전기차 배터리 제1 공장의 외관 준공과 제2 공장 착공 등 주요 공사 이정표도 세웠다. 제1 공장은 2022년 양산을 목표로 2021년 최초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며, 같은 부지에 건설 중인 제2 공장은 2023년부터 양산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2023년 SK이노베이션의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총 생산 능력은 71GWh에 달하게 된다. 그뿐만 아니라 조지아주 소재의 전기차 배터리 제1, 2 공장만으로 매년 30만 대 이상의 전기차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생산 능력인 21.5GWh를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SK 임직원들이 공장 앞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