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보건-생명과학 선호...남성 컴퓨터-공학 분야 진출
현재 미국 교육의 화두는 스템(STEM) 교육으로 과학, 기술, 공학, 수학을 대학 전공 선택시 비중있는 기준으로 삼고 있다. 미국 정부 역시 혁신과 기술 분야에서 세계 정상의 자리를 지키려 한다면 스템 전공자들을 키워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또한 미국 노동부는 향후 수년안에 스템 분야와 관련된 직업이 120만개가 새로 생길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어 지금은 스템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다면 미국의 스템 전공자들은 졸업후 주로 어느 분야에서 일하게 될까? 생명과학, 회계, 토목, 심리/통계학, 전기공학, 컴퓨터 프로그래밍 등이 큰 줄기이며 이외에도 화학공학, 산업공학, 정보통신, 간호학, 경영정보시스템 등으로 집계되고 있다. 온라인 매체 파이브서티에이트에 따르면 여성들의 경우 스템 분야에서 대체로 보건 혹은 생명과학 분야를 선호하고 있으며 반면 남성들은 컴퓨터 혹은 공학분야의 고연봉 직종으로 진출하고 있다. 또한 영양과학분야는 전체 86.4%가 여성으로 구성되는 반면 채굴공학 및 암반공학의 경우 전체 90%가 남성으로 채워져 있다.
컴퓨터 공학의 경우 4차 산업혁명의 근간이기도 하며 이 분야 전공자들에게는 상상력과 수학적 논리가 요구되며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머, 시스템 분석가, 네트워크 관리자 등으로 활동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 공학의 경우 컴퓨터 공학 혹은 프로그래밍에 초점을 둔 관련 기술을 연구하는 전공으로 많은 기업에서 비즈니스 능력과 함께커뮤니케이션 능력을 보유한 엔지니어를 선호하고 있다.
이렇게 경쟁이 높은 스템 전공을 원할 경우 더 완벽한 지원서와 스펙을 준비해야 한다. 인턴십, 과외활동, 각종 대회 등 직접 스템 경험을 할 수 있는 곳들을 조사하여 전공에 대한 높은 관심과 열정을 어필할 필요가 있다. 대표적인 참가 행사들은 인텔 국제 과학 공학 박람회, 구글 과학 박람회, 주니어 사이어늣 인문학 심포지엄, 스톡홀름 주니어 워터 프라이즈, 바이오 지니어스 챌린지, 최우수 로봇 공학 대회, 모델링 더 퓨처 챌린지, 하버드-MIT 수학 토너먼트, 내셔널 스템 비디오 게임 챌린지 등이다.
스템 분야는 광대하고 세분화 되어 있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어느 영역에 대해 공부하고 싶은지에 대해 과외활동, 자기소개서, 에세이 등에서 충분하고도 상세히 표현하는 것이 합격에 유리하다. 입학 사정관들은 스템 지원자들이 얼마나 도전정신이 있는지 배움에 대한 열망은 어떠한지 그리고 과학 관련 지식의 수준은 어느 정도 인지를 알고 싶어하기 때문에 가장 까다로운 과학 과목들을 수강한다면 입학 사정관들로 하여금 긍정적인 인상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좀 더 차별화하기 위한 노력을 원할 경우 자신만의 미니 랩을 만든다거나 커뮤니티에 도움을 주기 위한 로봇 제작 등 독특한 아이템 개발 혹은 커리어가 눈길을 끌 수 있다. 단, 정해진 프레임이나 틀은 지양하는 편이 낫다.
스템 전공을 개설한 상위권 대학 합격자 수학 섹션 중간 점수를 보면 MIT는 780-800점, 칼텍은 790-800점, 조지아텍은 750-790점, 카네기멜론은 710-760점이다. 스템 전공 지원자라면 SAT 과목별 시험도 반드시 치르는게 좋다. 프랑스어에서 800점을 받는 것 보다는 스템과 관련된 과목들인 물리, 화학, 생물학, 수학I/II/ 과목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편이 더 효과적이라고 교육 전문가들은 전하고 있다.
과학, 기술, 공학, 수학을 대학 전공 선택시 비중있는 기준으로 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