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음성 판정 방문객 2주 격리 의무 면제
미국 하와이주가 10월15일 이후부터 외부 방문객에게 적용했던 2주 격리 의무를 면제하기로 결정했다.
하와이 정부에 따르면 외부인은 하와이에 도착하기 전 72시간 이내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하며 음성 판정을 받을 경우 격리 의무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일주일간 평균 일일 확진자수가 118명으로 8월말 평균 255명보다 절반 가까이 감소한 집계 결과가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하와이는 지난 3월말부터 코로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2주간 격리 조치를 시행했으며 8월부터는 격리 의무를 완화할 예정이었나 하와이주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이를 미뤄왔다. 이후 9월에도 검진 물자 부족으로 격리 의무 완화를 다시 한번 연기한 바 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하와이는 여행객이 90% 이상이 감소했으며 호텔 수백 곳들도 문을 닫아 일자리가 4분의1 가까이 급감했다. 지난 4월에는 네바다, 미시건에 이어 실업률이 3번째로 높은 주로 기록되기도 했다.
한편 데이빗 이게 하와이 주지사는 편의점 약국, 카이저 퍼머넌트 의료기관 등이 주정부와의 계약에 따라 검진을 맡는다고 발표했으며 항공사들도 승객들에게 상기와 같은 사전 검진 규정을 공지할 예정이다.
10월 중순부터 2주 격리 의무를 면제하기로 결정한 하와이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