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반이 1년내 경기 부양 기대
2차 급여보호프로그램(PPP)를 비롯한 스몰비즈니스 추가 연방 구제책에 대한 희망이 바래지고 있어 스몰비즈니스 업주들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고 11일 애틀랜타비즈니스크로니클지(ABC)가 보도했다.
연방상원에서 공화당이 지난 주초에 제시했던 소규모의 경기부양책은 민주당 측의 반대로 순항이 어려울 것이라 예상되긴 했지만 10일 좌초됐다. 이에 다라 향후 수주 안에 소상공업자들을 돕기 위한 추가 경기부양책들도 실패할 것이라는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스몰비즈니스그룹 ‘메인 스트리트 얼라이언스’의 사라 크로지어 선임 커뮤니케이션 매니저는 “내년 2월까지 어떤 추가 경기지원이 나오지 않을 위험도 있다”고 우려했다.
지난 5월 연방 하원 민주당 의원들이 주축이 된 히로우(HEROES) 법안 및 7월 공화당 의원들이 제안한 힐스(HEALS) 법안도 실패했다. 크로지어 매니저의 우려는 전국자영업연맹(NFIB)의 최근 설문조사에서도 반영되어 있다. NFIB의 케빈 컬맨 부회장은 “스몰비즈니스 업주들은 연방의회에서 추가 경기부양 법안을 통과시키지 않을 것에 대해 매우 걱정하고 있다”며 “연방의회에서 스몰비즈니스들이 회복될 수 있도록 추가 경기부양책들을 조속히 타결해주도록 촉구한다”고 말했다. NFIB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1차 PPP를 받은 업주들의 절반 가까운 47%가 “추가 경기 부양 지원을 향후 12개월 안에 기대하고 있다”라고 대답했으며 21%는 “추가 도움이 없이는 6개월 내 매장 문을 닫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향후 새로운 경기부양책 타결에 대한 희망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전국비영리단체협의회(NCN)의 팀 델라니 CEO는 “이전 코로나 경기부양책들도 연방의회에서 난항에 봉착하는 것으로 보였었지만 자영업자들 및 경제 살리기에 대한 여론이 급격하게 형성되면서 의회에서 일사천리로 타결된 바 있다”며 “미국인들과 비영리 단체들, 비즈니스들이 한 목소리를 낸다면 이달말까지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걸었다.
워싱턴 DC에 소재한 연방의사당.